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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유적지를 찿아(천주교)

백지사(白紙死)터 성지(전북.익산)

by 애지리 2023. 5. 5.

전북 익산시 여산면 여산동헌 바로 아래 있는 백지사 터는 1866년(병인박해)과 1868년(무진박해)  때

천주교 신자를 처형했던 장소로 이곳은 쇄국 정책의 분노와 증오에 양심과 신앙 자유가 

질식한 곳이라 불리어 지기도 한다.

여기서 백지사형으로 처형한 이곳을 바람의 순교지라 하여 세상의 힘이 성령의 활동을 막을 수 없음을 

드러내는 곳이다. 이곳에서 순교한 분들의 유해는 인근에 위치한 천호성지에 모셔져 있다.

* 여산동헌(礪山東軒) - 조선시대 고을 수령이 업무를 보던 청사로 동헌 건물은 조선 말기 건축으로

전북 유형 문화재 93호로 지정되었다.

* 백지사형(白紙死刑) - 조선시대 행했던 사형 방법으로 보통 집안의 윤리를 어긴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행해졌던 형벌로 천주교 박해에도 사용이 되었다.

사람이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죄인의 손을 뒤로 묶고 상투를 풀어 결박된 손을 묶고. 얼굴은 하늘로 한 뒤

얼굴에 물을 뿌린 다음 그 위에 백지(白紙)를 붙여 숨이 막혀 죽게 하는 처형 방법으로 도모지사(途貌紙死)라고도

불렀는데 아무리 해 보아도 안된다 라는 뜻의 "도무지"라는 말이 여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가슴 아픈 슬픈 사연을 간직한 단어라고 한다.

주소: 전북 익산시 여산면 영전길 2-95 (여산리 445-2)

백지사터

물 묻은 백지를 붙여 놓은 석물 형상

여산동헌(전북 유형문화재 제93호)

여산동헌 맞은편의 여산초등학교 교정 교문

여산초등학교 전경

백지 사지 주변 수령 500년의 느티나무 보호수

여산동헌 담장 느티나무 고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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