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4.12
애지리농장 주변 공터에 두릅나무를 심었더니 매년 수확을 하여 친인척 지인들과
한번씩 봄나물 먹거리 나눔의 시간을 가진다.
판매 하기엔 수확량이 어중간 하고 우리끼리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기에 . .
일반적으로 봄나물 중 고급에 속하며 가장 맛이 좋다고 알고 있는 두릅은
이른 봄에 어린 순을 꺽어 나물로 먹는 식품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두릅나무의 정아(頂芽) 즉 꼭대기의 싹이 성장한 부분이다.
단백질과 비타민 c 가 풍부 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줄기 끝을 뜯겨 사람한테 온통 다 빼앗겨도 살아가는 식물이다.
두릅나무는 성장에 필수적인 조직이 독특하고 탁월한 재생 능력이 있는 싹(芽) 덕분에
다 내 주어도 다시 회복하여 다음 해에 또 내어준다.
한글명 두릅은 어린순이란 의미이며 한자인 목두채(木頭菜)는 나무 머리 부분에
달린 나물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 한국식물생태보감 참조)
두 릅 순 (적정채취시기)
* 약초도감에는 생약명의 목두채(木頭菜) 인 새순은 위장병. 무기력증에 효과가 있으며
뿌리 껍질인 근피(根皮)는 신경쇠약. 저혈압에 줄기껍질 총 목피(憁木皮)는
위장병. 신장병. 혈압. 간. 질환. 신경통. 당뇨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 두릅의 어원은 독활(獨活. Aralia cordata)의 한자명과 관련이 있으며
독활에 대한 향명으로 두을호읍(頭乙戶邑) 이 있고 이에 대한 한글표기명
구급간이방(救急簡易方)에서 독활 동의보감(東醫寶鑑) 에는 둘흡으로 기재되어 있고
둘흡이 세월이 지나면서 두릅으로 불려지게 되었다는 추론이다.
또한 물고기를 짚으로 한 줄에 10 마리씩 두줄로 엮은 것을 두름이라 부르는데
지리산 지역에서는 산나물 중 두릅나물만 유일하게 엮어서 판매를 하여 두릅나무 이름의
유래로 추정하기도 한다고 한다. (위키백과 참조)
채취가 이른 두릅 순
* 두릅이 지니고 있는 성분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사포닌(saponin). 강심배당체. 정유. 타랄린(taralin)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사포닌은 계면 활성이 있는 식물 성분으로 주로 인삼. 콩. 시금치. 아스파라거스에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식품과학사전 참조)
산양삼에는 사포닌 성분이 3~6% 정도로 사포닌은 물에 섞어 주었을 때 비누와 같이
거품을 지속적으로 내는 특성 계면활성제다 어원은 라틴어의 sapo(비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