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강의 푸른빛에 젖어있는 루각 이라하여 함벽루(涵碧樓)라 이름이 지어졌다는
이 루각은 경남 합천군 합천리 1364-75에 위치 하고 있으며 합천8경중 5경에 속한다.
고려 충숙왕8년(1321년) 합주지군이 세운누각으로 합주지군은 김영돈을 말하는데
김영돈(1285~1348)은 창건 하였고 이 사실을 기록한 이는 안진(?~1360)이라한다.
함벽루는 누각 처마의물이 황강에 떨어지는 배치로 황강과 접하게 건물이 서있는것으로
유명하며 건물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그당시에 유명한 시인.묵객들의 흔적이
고스란이 남겨놓은 누각이다.
누각 내부 현판에는 퇴계 이황.남명 조식.우암 송시열의 글들이 걸려 있으며 누각뒤
바위에는 함벽루라는 각자에는 우암서(尤庵書)라 표기되어 우암 송시열의
글씨임을 나타내주고있다.
함벽루 현판 글씨는 성당 김돈희(惺堂. 金敦熙 1871~1937)글로 서예가로
구한말 법부국사와 검사를 지냈으며 한국서화협회(韓國書畵協會)4대 회장역임 했으며
선암사 강선루바깥쪽 편액 글씨와 김천 청암사 일주문의 불령산청암사 글씨 그리고
해인사 팔만경각 글도 성당 김돈희 글씨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정자라 일컬어지는
경북.예천의 보문면 간방리 간실마을의 고은정 고은동천(古隱洞天) 글씨도 이분의 글이라 한다.
우암 송시열 각자바위글
건물은 정면3칸.측면2칸. 2층누각.5량구조의 팔작지붕으로 문화재자료 제59호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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