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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이바구

풀과의 전쟁중 또 하나의 복병 벌

by 애지리 2022. 7. 29.

매년 7월 중순쯤 되면 야생벌들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다. 

어제는 예초기로 예초 작업을 하다 모르고 땅벌 구멍을 건드려 여섯 방을 쏘였다.

또한 이때쯤이면 군데 군데 비가림의 좋은 위치에 마다리 벌집을 자주 목격하는데

미처 발견치 못해 건들려 가끔 벌들로부터 보복을 받곤 한다.

아래의 마다리 벌집도 풀을 뽑다 건들려 몇방 쏘여 근래에 벌들로부터 수난을 겪고 있다.

특히나 마다리 벌집은 잘 보이지 않아 자주 쏘이는 편이다.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바더리로 나오며 마다리는 강원도 지방에서 사용하는 단어며

경상도와 충청도 지방에서는 바다리라 부른 다는데 우리 지방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다리라 불려지고 있다.

바더리나 마다리의 어원은 산스크리트어로 봐따라(Vatara)에서 왔다고 한다.

봐따라는 벌의 한 종류로 사악한. 지독한. 악랄한 뜻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며.

산크리스트어는 인도 언어의 조상으로 한자로는 범어(梵語)라 하여 정교한. 잘 정돈된 

뜻을 가지고 있으며 브라만교.. 힌두교.. 대승불교의 종교 언어로.

특히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인 가사. 건달. 나무아미타불. 다비. 달마. 반야. 비구. 비구니. 사리.

열반. 탑 등의 언어는 범어로부터 기원된 한자를 통해 우리말에 유입되었다고 한다.

마다리 벌집은 비가 맞지 않는 곳에 집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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