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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자연과 문화를 찿아(국내)/경상도

청운교(靑雲橋)와백운교(白雲橋) 경북.경주

by 애지리 2018. 6. 25.

불국사 대웅전이나 극락전. 그리고 그 유명한 다보탑 석가탑을 볼려면 꼭

거쳐야 하는곳 청운교와 백운교. 지금은 보호 차원에서 이곳 출입을 통제 하기위해

울타리를 쳐 놓았다.

국보 23호로 지정된 청운교와 백운교가 천년의 세월을 견뎌온 공법에는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운 지혜와 뛰어난 기법에 감탄을 하지 않을수없다.

 백운교 청운교 자하문

동쪽에있는 자하문으로 오르는 석계단이 국보 23호 백운교 청운교이고

서쪽 안양문으로 오르는 석계단이 연화교 칠보교이다.

 

* 2011년 까지 청운교 백운교 안내판에는 두 계단중 아래의 것은 17단의 청운교로

높이 3.82m 너비 5.14m 이며 위의건은 16단의 백운교로 높이 3.15m 너비 5.09m이다.

전체 33계단으로 되어 있는데 33이라는 숫자는 불교에서 아직 부처의 경지에 이르지 못하는

서른세 가지의 단계를 의미한다.

* 계단을 다리형식으로 만든 특이한 구조를 하고있으며 오르는 경사면을 45도 각도로

유지하여 구성되었다.

* 무지개 모양으로 이루어진 다리 아랫부분은 우리나라 석교나 성문에서 볼수있는

반원 아치 모양을 한 홍예교(虹霓橋)의 초기 형태를 보여주고있다.

청운교 백운교 표지석

일반적으로 동쪽에있는 2단의 석계단 중에서 밑의것을 청운교 위의것을 백운교라고 알고있었다.

학자들이 쓴 가이드북에도 그렇게 소개되어 있다.

문화재 해설사들도 청운의 푸른구름이라 젊음을 뜻하며 백운은 늙음을 뜻하여 점차 늙어서

극락의 세계로 들어 가는것을 의미하므로 청운교-백운교-자하문의 순서라고 이야기 한다.

또한 2011년 10월19일자로 발행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여행"(상상출판사 발행)에도

같은내용으로 기재되어있다. 

* 지금도(2018.7) 인터넷에는 다음백과에는 청운교 백운교를

경상북도 경주시 진현동 불국사 안에있는 통일 신라시대의 33층 돌다리로 거의 45도 각도로

연화교 칠보교 보다 남성적이며 웅장하고 장대한 느낌을 준다라고 되어 있으며

* 위키백과에는 아래것이 백운교 위의것이 청운교로 청운교는 17단 백운교는 16단으로 표기

* 두산백과에는 청운교는 높이3.82m 너비 5.11m 백운교는 높이  3.15m 너비 5.09m

* 한국민족대백과사전 에는 돌계단 다리와 자하문의 순서를 자하문-청운교-백운교라 하고

백운교는 18단 위쪽에있는 청운교는 16단 

 

* 여기서 다음백과는 34층 돌다리를 33층으로 30도 각도를 45도로 기재하여 오류를했고

위키백과는 16단의 청운교를 17단으로 18단의 백운교를 16단으로 기재

두산백과는 청운교와 백운교를 바꿔서 기재하여 혼란을 주고있다. 

 

* 불국사의 역사를 기록한 18세기말의 불국사고금창기(佛國寺古今創記)엔

돌계단 다리와 자하문의 순서를 자하문-청운교-백운교로 기록되어 있으며

또한 18세기 조선유학자 박종(朴琮)도 기행문 동경유록(東京遊錄)에서 위의 돌계단

다리가 청운교 백운교라고 적었다.

* 일제 당시에 일본인들이 불국사를 정비했을때의 설계도에도 윗쪽이 청운교

아래쪽이 백운교라 적혀있다.

* 우리는 올라가는 순서를 중시하나 옛사람들은 대문을 나선뒤의 순서를 중요시 하였으므로

따라서 자하문-청운교-백운교라고 불렀으며 현대인들은 문을 들어가는 시설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옛 사람들은 문을 나가기위한 시설로 여겼다고한다.

 

* 얼마전까지 문화재청이나 불국사의 안내판에 아래를 17계단의 청운교 위를 16단의

  백운교라고 소개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수정하여 설명되어있다.

* 그러나 수정된 설명문에도 또 틀린부분이 있다.

오르는 경사면을 45도라고 적어 놓았는데 45도가 아닌 30도가 맞는 표현이며

또한 18단의 청운교가아닌 16단의 청운교이며 16단의 백운교가아닌 18단의 백운교를

계단의 수를 바꾸어 적어놓는 실수를 하였다.

* 백운교는 높이가 3.82m 너비 5.11m 이며 청운교는 높이3.15m 너비 5.09m 이며

청운교 백운교 계단수는 33개가아닌 34개이다. (출처: 토함산솔이파리에서 참조)

*청운교 백운교에는 피타고라스의 정의가 내포되어 있다고한다.

문화재청의 설명문에는 계단을 다리형식으로 만든 특이한 구조를 하고있으며

오르는 경사면을 45도 각도로 구성하여 정교하게 다듬었다 다리 아래는 무지개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직선으로 딱딱한 시선을 부드럽고 생동감있게 풀어주고있다.라고 안내되어 있는데

* 그러나 백운교 청운교의 경사(기울기)는 45도가 아닌 30도라 한다.

내각의 합이 180도이고 변의길이는 3:4:5의 비율이 가장 안정적인 삼각형으로 이것이

피타고라스의 정의이다.

*백운교 청운교를 옆에서 보면 직각삼각형 모양이고 높이와 폭과 계단의 길이를

간단한 비로 나타내면 3:4:5가되며 내각의 합은 180도가된다 이는 피타고라스 정리와

완전히 일치를 이룬다.

그 시대에 어떻게 피타고라스의 정의를 알았을까?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나오기전 5백년전 중국의 수학책 주비산경(周脾算經)에는

구(勾)넓적다리. 고(股)정강이. 현(弦)넓적다리와 정강이를 직각으로 했을때 엉덩이 아랫부분에서

발뒤꿈치까지를 구고현의 정리를 한장의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즉 직각삼각형에서는 밑변이 "구" 높이가"고" 밑변이 "현"이 된다고 한다.

이것은피타고라스의 정의와 같은것으로 피타고라스의 정리에 대한 증명의 하나로 알려져있다.

 

백운교의 홍예 아치의 이중구조

* 백운교 홍예는 다른곳의 홍예와는 달리 불국사 홍예는 전세계에 둘도없는 이중구조로

자세히보면 작은돌을 다듬어 속틀홍예종석을 만들고 그위에 3개의 돌로

구성된 겉틀홍예종석을 만들어 덮었다.

속틀은 여러개의 돌을 쌓아 완성시킨 것인데 비하여 겉틀은 좌우로 한돌씩을 반달같이 다듬어

들어올린 간결한 구조로 속틀과겉틀 이렇게 이중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속틀 홍예는 여느 홍예에서 처럼 작은돌 여러개를 반원의 둥근선에 따라 축조 이때 홍예돌은

위쪽이 넓고 아래가좁다. 그래야 바깥 지름의 넓은선과 안쪽 지름의 좁은선을 일치 시킬수 있게되며

위가넓고 밑이좁은 역사다리꼴의 예종석 이라는 마룻돌을 정상부에 꽃아 넣음으로서 아치는

무너지지 않게되는 구조로 이 방식은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거의 불변하지 않는 기법이라 한다. 

* 홍예 바깥쪽에 또하나의 홍예 즉 겉틀 홍예의 정상부에도 홍예중석이있다. 여기 홍예종석은

속틀의 홍예종석과는 반대로 밑 부분이 넓고 위가좁은 사다리꼴의 모습 이렇게 이중의 홍예를

만들므로해서 상부의 무게를 분산시켜 견고성을 높이고 지진등으로 인한 흔들림에

더욱 신축성을 발휘하여 내구성을 높이며 미적 장식성을 가미한 독특한 구조물이다.

홍예다리 중앙에 걸리는힘은 "겉틀홍예종석"의 마름모꼴 모양의 종석을 통해좌우종석으로

분산됨으로서 홍예다리 전체로는 항상 일정한 힘을 받게된다.

이처럼 이중구조로서 홍예다리에 걸리는힘을 분산시켜 천년의 세월을 견뎌온 비결이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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