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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자연과 문화를 찿아(국내)/경상도

사유원(思惟園) 3. (경북.군위)

by 애지리 2022. 12. 20.

사유원 안내서에 보면은 사유원을 내면의 고통을 치유하고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천이(遷移)에 의해서 마지막 극상(極相)의 끌어올려 향(香)들의 군집(群集)으로

고독이 축복받는 태곳적(太古的) 명상의 숲이 될 것이라 표현하고 있다.

일상적으로 잘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이  일반적으로 좀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져보며 건축가 알바로 시자의 작품 두 곳이 있는 소요헌과 소대를 향해본다. 

"소대"에서 바라본 "소요헌 " 멀리 팔공산 능선이 보인다.

소요헌(消謠軒) 입구

여기서 보면 지하 벙커를 연상하게 한다.

* 매달려 있는 소요헌의 이 구조물은 무모한 폭력을 상징하며 또한 지붕을 뚫고 온 

  포탄을 상징한다고 한다.

밖에서 바라본 소요헌 건물

* 소요헌이란 이름은 장자의 소요유에서 이름을 가져왔다고 한다.

  편안하게 거닐다. 노닐다 등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며 이곳은 북카페 인사이트와

  본 건물로 구성되어 천천히 거닐며 사색을 하는 곳으로

  당초에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피카소 뮤지엄으로 지어질 예정이었는데 보류가 되면서

 설립자의 오랜 노력으로 추가 설계를 거쳐 이곳 군위에 건립이 이루어졌으며

  만약 소요헌이 스페인에 건립되었다면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 "게르니카"를 걸

  계획이었다고 한다.

* 게르니카 그림은 파블로 피카소의 1937년 작품으로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소도시"게르니카"

  를 독일 콘도르 비행단이 무차별 폭격으로 1540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으로 전쟁의 

  비참함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 그림은 1937년 나치의 비행단 폭격을 받은 게르니카 마을을 보고

  영감을 얻어 가로 3.29m. 세로 7.77m. 의 대작으로 

  인간의 폭력성과 파괴성을 나타냄과 황소를 통해 파시즘을 이겨 내리라는 희망을 상징한다고 한다.

* 파블로 피카소는 1951년 "한국에서의 학살" 이란 그림을 그려 현재 파리의 피카소 미술관에 소장.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 1881~1973)  입체주의 선구자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파격과 변신의 예술가로 불리며 스페인 출생으로 평생 4만 점이 넘는 그림을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게르니카. 아비뇽의 처녀들. 프랑코의 꿈과 거짓.

  죽어가는 여인의 임종을 지키는 사제를 주제로 한 임종의 순간. 아버지를 모델로 한 과학과 지선. 

*콘도르(c0 ndor) - 콘도르과에 속하는 신대륙의 거대한 맹금류로 길이가 130cm에 무게가

  10kg까지 크며 멸종위기 동물로 전 세계 가장 희귀한 종중의 하나로 원산지는 남. 북 아메리카.

 

"게르니카"(파블로 피카소 1937년 작) 스페인 소피아 미술관 소장)

"한국에서의 학살"(파블로 피카소 1951년 작) 파리의 피카소 미술관 소장)

소  대 (巢  臺)

* 소대라는 건물은 새둥지 전망대란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미라도 오로라는 이름의 알바로 시자의 전망대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소요헌을

  전망할 수 있는 곳에 지어달라는 알바로 시자의 요청에 설립자가 받아들여 이곳에 

 " 소대" 건축물을 높이 20.5m로 지었다고 한다.

건물이 15도 정도 기울게 지어진 것 또한 특이하다. 꼭대기에 오르면 수목원 전체 경치와 

창평지. 소요헌. 팔공산을 조망할 수 있다.

소대에서 바라본 소요헌 전경

창평지

* 창문이 없는 ㄱ자형 창으로 소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팔공산 전경.

새둥지 전망대답게 전망대 안에 요즈음 보기 드문 제비집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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