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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자연과 문화를 찿아(국내)/경상도

부석사 조사당(祖師堂)(경북.영주)

by 애지리 2018. 7. 24.

삼층석탑 뒷편방향 으로 안내판을 따라 올라가본다.

국보 19호로 지정된 조사당은 의상대사가 머물렀던 곳으로 고려 건축의 양식을 잘

보존 하고 있다고한다. 조사당 안에는 의상대사의 진영이 모셔져있고 국보 46호인 조사당 벽화는

본래의 것은 부석사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있고 지금의 벽화는 새로 그린거라 한다.

세분의 석조여래좌상이 모셔진 자인당에는 세분중 양쪽에있는 비로나자불상만 보물 220호로

지정되었으며 의상대사가 지팡이를 심어 놓았다는 선비화(골담초)와 다른곳에는 생소한 단하각이

뒷편에 자리 잡고있다.

 

조사당(祖師堂)과 선비화(禪扉花)

* 조사당 앞 석단위에 있는 나무는 원래 의상대사가 짚었던 지팡이인데 천축으로 갈때 석단위에

꽂으면서 "싱싱하고 시들음을 보고 나의 생사를 알라" 고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나무로

지금도 살아있는데 조사당을 찿는 관광객중에 이 나무의 가지나 잎을 꺽어가서 울타리 설치를 해놓았는데

외관상 보기가 아주 거슬린다.

몰지각한 몇몇 관광객으로 인해 이 나무도 갇혀서고초를 겪고있다.

조사당으로 오르는 길

의상대사 화상

 

새로 그려놓은 벽화

* 원래의 벽화는 출입문 안쪽 벽에 고려시대에 그려진 재석천과 범천 그리고 사천왕상이

있었는데 1916년에 건물을 수리 하면서 떼어내서 무량수전에 보관하다가 지금은 부석사

성보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고한다.

원래의 벽화는 우리나라 사원 벽화중에 가장 오래된 것으로 고분벽화를 제외하면

가장 오래된 채색 벽화라한다.

자인당

북지리석조여래좌상(北枝里石造如來坐像)보물220호

응진전

단하각

 

이곳 부석사 단하각에는 작은 나한상을 봉안해 놓았으며 왼쪽 무릎위에

푸른색 쥐 한마리를 손으로 잡고있는 형상이다.

* 단하각은 부석사 경내에 가장 높은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 가 가장 풍성한 곳이라 하여

1970년대 부석사에 쥐가 많았는데 이 단하각을 세운뒤 쥐가 사라 졌다고 한다.

손으로 쥐를 잡고있는 단하각 나한상

 

  단하각이 있는 사찰은 서울 성북구 미타사. 상도동 사자암. 통도사 극락암. 예천 용문사.

* 단하각에 대해서 단하(丹霞)가 무엇을 뜻하는지 정확히 알수 없다고 한다(대원사간행 1995초간)

* 사리를 얻기위해 목불(木佛)을 쪼개 땠다는 단하소불(丹霞燒佛)의 고사로 유명한 중국

  육조시대의 단하천연(丹霞天然) 선사를 모신것 이라며 선종과 연관이있는 전각으로 그래서

  도량에서 떨어져있는 선방 근처에있다.

* 단하소불고사란- 어느 겨울날 단하스님이 혜림사라는 절에서 하루 머무를때 땔감이없어

방에 군불을 지필수가 없어 추위를 견디다못한 단하스님은 법당에모신 나무 불상을 도끼로

쪼개어 불을 지폈다. 그 모습을 본 그 절의 스님이 달려와 질겁을 하며 야단을 치자 단하스님은

천연덕 스럽게 재를 뒤척이며 "사리를 찿는 중입니다."하니 혜림사 스님이 나무토막에서

무슨 사리가 나온단 말이냐? 야단을치니 단하스님은 그렇다면 나무토막에 불과한것을 가지고

왜 나무라시오?  혜림사 스님은 아무 대답도 할수 없었다고한다.

* 불상을 숭배의 대상으로 삼는것을 경계하라는 뜻이며 부처는 어디에도 없으며

  동시에 모든것에 존재 한다는 교훈을 주는 일화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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