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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야생화이야기

백목련

by 애지리 2010. 12. 15.
나무에 달린 연꽃이라 해서 목련(木蓮)이라
불리어 졌답니다.순백의 색상으로 한가지에
한송이의 꽃만 피우는것이 
충절을 상징 하기도 합니다.
 그러는데 중국에서는
목란(木蘭)이라
부른다고 하는데 이는 백목련의 향이
난초같아 붙인 이름이랍니다.
목련은 대부분 중국에서 들여온
백목련을 두고 하는 말이며
우리 토종 목련은 제주도에만
자란다고 합니다.
목련의 꽃은 봄기운이 막 찿아오려 할때쯤
참지 못하고 꽃을 피워 버렸다가
늦추위에 동해를 입어 미처 피우지도 못해보고
얼어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답니다.
백목련의 꽃 봉오리는 북쪽을 향하여 핀다고
북향화(北向花)라 불리기도 하는데
관찰해 보면 겨울 꽃눈의 끝이 북쪽을 향하고 있는
비율이 반이상은 된다고 합니다.

구사맹(具思孟 1531~1604)의 팔곡집(八谷集)에
"북향화"란 시를 보면

사람은 스스로 남쪽에 머문 채 몸이 돌아가지 못하는데
꽃은 오히려 북쪽을 향해 모두 머리를 돌리고 있구나.

목련에대한 시나 노래도 많이 불리어 지는데 대표적으로 박목월 노래시

 
"사월의 노래"

목련꽃 그늘 아래서 베르테르의 편질 읽노라.
구름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노라.

아~멀리 떠나와 이름없는 항구에서 배를 타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게절아 눈물 어린 무지개 계절아!
목련꽃 그늘 아래서 긴 사연의 편질 쓰노라.

클로버 피는 언덕에서 휘바람 부노라.
아~멀리 떠나와 깊은 산골 나무 아래서 별을 보노라.

돌아온 4월은 생명의 등불을 밝혀든다.
빛나는 꿈의 계절아 눈물어린 무지개 계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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