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고령군 대가야읍 고령향교 바로 옆에 세워 놓은 대가야국 성지 비는
이곳이 옛 대가야시대 왕궁이 있었던 성터라 1939년 일제강점기 조선 7대 총독
미나 미지로(南次朗) 1936~1941 가 고대 일본이 대가야국을 열었다는 소위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여 임나 대가야국성지(任那大伽倻國城址)라는 비석을 세워
놓았는데 광복 후에 1947년 고령군민들은 비석에서 임나와 총독 이름을 지우고
대가야국 성지라는 글씨만 남겨 놓았는데 현재 이 비석은 1986년 12월 5일 날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옮겨가 전시관 3~4관 사이 야외에 전시하여 놓았다.
옮겨간 비석의 크기는 가로 103cm. 세로 210cm로 앞면은 임나 대가야국 성지 비
남차랑 서라 음각되어있고 뒷면에는 소화 14년 4월 29일로 되어 있다.
현재의 대가야국 성지 비는 1990년 12월 고령군민의 뜻을 담아 자연석에
비석을 다시 세웠다.
고령의 향토사학자들은 고령 주민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당시 문화재관리국에서
독립기념관으로 옮겨 간 것을 당초 위치로 다시 환수해야 된다는 주장이다(2017.6.12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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