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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유적지를 찿아(천주교)

황사평 성지(제주.제주시)

by 애지리 2023. 6. 21.

제주시에 위치한 황사평(黃沙坪) 성지는 1901년 신축교안(辛丑敎案) 때  희생된 무명의 천주교 

순교자들이 묻혀 있는 곳이다.

신축교안 사건은 "이재수의 난" 이란 제목으로 영화로 만들어져 1999년도에 이정재. 심은하 주연으로

방영된 바도 있다.

당시 제주 민중들이 세폐와 교폐 등으로 인해 천주교회와 갈등과 충돌을 일으켜 제주성에 입성한 사건으로

천주교 신자 약 280여 명이 제주 관덕정 마당에서 학살당한 사건이다.

현재 이곳에는 납골당과  김기량 순교비. 가톨릭애국지사 기념비. 파리외방 선교회 공덕비. 최근에는

신축교안 120주년 기념의 해를 맞아 2021년도에 화해의 탑도 세워 놓았다.

주소: 제주도 제주시 기와5길 117-22(화북이동 5662-1)

* 신축교의 난 - 이 재수(李 在守)의 난. 또는 제주 민란 이라고도 부르는 사건으로 신축년인 1901년

일본인 수산업자와 대정군수 채구석. 유림에 오대현. 관노출신 이재수. 등이  상무사(商茂社)를 설립

일본업자들과 결탁 어로 독점을 시행하며 이에 정부에서 파견된 제주도 봉세관 강봉헌이

프랑스 선교사 (한국명:구마슬)가 천주교도들과 결탁 상무사에 대규모 잡세를 부과함에 강봉헌 측과

상무사의 대립이 발생되며 엄청남 잡세로 제주도민의 불만이 고조된다.

천주교도들은 신당(神堂)과 신목(神木)을 불 지르는 제주도 전래의 전통을 무시하여 적대감이 더욱 심화

오시락 죽음을 계기로 5월 상무사 측과 천주교도들의 충돌이 발생된다.

5월 16일 이재수의 지휘 아래 제주 도민들은 5월 28일 제주성을 함락하며 수백 명의 천주교 신자가 죽음을 당한다.

사건 이후 10월 9일 날 이재수에게 사형 선고가 내려지고

죽음을 당한 천주교 신자들은 1903년 9월 14일 제주목사 훈령으로   사라봉(沙羅峰) 아래 황사평을 천주교인 

매장 조계지로 확정 1904년 유해가 황사평에 안장되며 장례식이 거행되었다.

* 사라봉 - 제주 시내에서 2km 거리로 화북동 서쪽에 접해있고 높이는 146.6m 

  주소는 제주시 건입동 387-1

납골당

김기량 순교비

천주교제주교구 역대 교구장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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