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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이바구

유자와 대봉감의 물물교환

by 애지리 2024. 12. 23.

경남 통영 섬에 거주하는 지인으로부터 자연산 유자를 보내왔다. 얼마 전에 

올해 수확한 대봉감을 보내 드렸더니 답례로 귀한 유자를 보내와 육지와 섬의

정이 듬쁨 담긴 물물 교환이라 할 수 있다.

나눔이란 참 소중한 기쁨을 가져다준다.

유자와 감의  공통점은 주 생산국이 한국. 중국. 일본이며 원산지도 유자는 중국이며 

감은 세 나라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다.

이 참에 두 과일에 더하여 좀 더 깊이 알아볼까나.

대봉(大峯) 감

* "과실의 왕은 감이요 감의 왕은 대봉"이라 하건만 

  근래에는  대접받는 가치의 과일에서 점점 멀어져 가는 추세가 아닐까 생각된다.

  1970년대 까지는 대봉감을 개량 시. 면담. 왜 감. 하찌야 등으로 부르다 

  1980년대부터 대봉감으로 불려졌다고 한다.(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참고)

* 전라도에서는 장두감이라 부르기도 하며

  감은 한국. 중국. 일본이 원산지로 중국최고 농업기술서 제민요술(齊民要術)에 

  감나무 재배에 관한 기록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향약구급방 (鄕藥救急方)에 경상도 고령(高靈)에서 감을

  재배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두산백과 참조)

* 제민요술(齊民要術) - 중국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농업기술서 6세기 전반에 간행

  위진남북조시대

*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 - 향약으로 질병을 치료하는데 쓰인 의약서 

  고려시대 1236년(고종 23) 경 강화도에서 팔만대장경을 만들던 대장도감에서 처음 간행

  그 뒤 1417년(태종 17) 경상도 의흥현 (현. 군위군 의흥면)에서 중 간행

  그러나 현재 둘 다 전하여지지 않고 있다.

 

자연산 유자 (柚子) 

* 유자의 한자명 유(柚) 자는 유자나무 유자라는 고유명을 가졌다.

운향과의 상록 관목으로 향이 매우 진하며 비타민 C 가 레몬보다 3배나 

많다고 하며 약리 성분 또한 광범위하다. 유자가 가진 비타민c. 구연산은 감기. 숙취에

효과적(동의보감.東醫寶鑑)이며 본초강목 (本草綱目) 에는 중풍에 좋고 리모넨 성분은 기침과 가래

치료제로. 유기산 성분은 피로방지에 또한 리모넨. 펙틴 성분은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되며

껍질 부분은 섬유소로 변비예방에 효과적이라 하니 여러모로 우수한 건강식품이다.

원산지는 중국 양쯔강 상류라 하는데 우리나라 (한국) 에는 언제쯤 심겨졌을까?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840년(문성왕 2) 신라의 장보고가 중국 당나라에서 가져와 번식이 되었고

기록에는 세종실록에 1426년(세종 8)에 전라도와 경상도 연변에 유자와 감자를 

심게 하였다고 한다

* 동의보감(東醫寶鑑) - 조선시대 1610년(광해군 2) 허준(1546~1615) 이 저술한 의학서적

  2009년 7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록

* 본초강목(本草鋼目) - 16세기 중국 명나라 때 이시진(李時珍 1518~1593) 이 펴낸 의학서로

  1596년 출간하여 중국 베이징 중국중의과학원 도서관에 소장.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록

 

유자의 종류에는 청유자. 실유자. 황유자. 가 있으며 주 생산국은 중국. 일본. 한국으로

한국산이 향이 가장 진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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