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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유적지를 찿아(천주교)

여우목(순교사적지)성지(겅북.문경)

by 애지리 2023. 4. 7.

여우목 성지는 문경의 고갯길 여우목 고개로 이곳은 문경시 문경읍과 동로면 사이에 위치한

고개로 해발 620m. 901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곳이다.

김주영의 소설 객주에서 " 문경읍에서 여주목 고개를 올라서서 대의산 자락을 오른쪽으로 끼고

여우목을 지나 중평리 계곡을 거쳐 포암산 중턱인 하늘재를 넘어 수안보에 이르는 험로가 바로 이곳이다" 

라고 서술 하고 있다.

1827년 정해박해 이후 조성된 교우촌으로 병인박해(1866) 때 마을의 천주교 신자 30 여명이 

참수형으로 순교를 하였다.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로부터 성인으로 시성 하면서 이곳이 성지로 지정 되었다.

여우목 교우촌은 1992년 대구대교구가 부지를  매입하여 안동교구에 기증이 이루어지며 조성이 되었다고 한다.

2017년 9월 20일에는 이윤일 요한 성인  순교 150주년을 맞아 103위 순교자 흉상 제막식 

축복미사가 거행되었다(가톨릭 평화신문 2017.9.21 참조)

이윤일은 충청도 홍주 출신으로 정해박해 때 여우목에 피해 살다가 1866년 52세가 되던 해 병인박해 때

교우촌 회장을 맡았던 이윤일 요한과 김수산나. 서치보의 가족 등이 체포되어 관덕정 등지에서

순교를 하게 된다. 여우목 교우촌은 이곳 여우목 성지에서 약 500m 거리에 있다.

* 정해박해(丁亥迫害) - 1827년(순조 27) 정해년에 전남 곡성을 시발로 경북 상주. 충청도.

  서울의 일부까지 천주교 박해의 옥사 사건으로 4개월 동안 약 500여 명이 체포되었으며

  순교자 대부분 2014년 8월 15일 자로 광화문 광장에서 시복 되었다.

  주소: 경북 문경시 문경읍 중평리 96

   202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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