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시 화서면 중화로 2196 에 위치한
천주교 안동교구 소속인 화령성당 입니다.천주교화령성당 표지석
뒷면의 음각된 글씨가 인상적 입니다.
" 나의 아버지는 농부 이시다" 요한15. 1
오른쪽 표석엔
"우리는 이 터에서 열린 마음으로
소박하게 살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서로 나누고 섬김으로 기쁨 넘치는
하느님 나라를 일군다"
* 천주교 화령 성당 지역의 신앙 전래는 200여년 전 충청도와 1828년경 순교자 신태보(베드로)님을 통하여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하느님의 종으로 명명된 순교자 신태보(베드로)님은 서울에서 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들어와 현 모동 공소 지역인 잣골에 은둔하여 기도문들을 필사하여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다가 포졸들에게 체포되어 전주 감영으로 이송 되어 순교한 분이시다. 충청도를 통해서 이 지역으로 몰려와 숨어 살던 교우들은 옹기를 구워 살면서 신앙 공동체를 이루어 살았다.
신태보(베드로)님의 순교로 이 지역의 신앙의 열기는 다소 사라졌으나 대원군의 병인년 박해가 끝나고 신앙의 자유가 주어지자 숨어살던 신자들이 서서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을 때, 상주시내에 본당이 생겼으므로 예수 부활 대축일과 예수 성탄 대축일에 상주 본당에 가서 판공성사를 보고 대축일 미사에 참여 하였다.
그 후 현 화령 초등학교 근처에 있던 기와집 한 채를 마련하여 공소 건물로 사용하다가 왜관 분도회가 이 지역의 사목을 담당하게 되자 문경과 가은 본당을 설립하고 사목을 한 독일 분도회 지인수(Ernst Siebertz)신부님이 초대 본당신부님으로 부임하여 사목하였고(1962-1964년) 본당과 하송⦁ 입석⦁ 화북. 화동⦁ 모서⦁ 모동⦁ 수봉 공소를 지어 열심히 사목하여 214명에게 세례를 주었다.
그 후 13분의 사제들이 사목을 하여 한 때 2천여명의 신자들이 있었으나 극심한 이농 현상으로 현재 900여명의 신자들이 본당과 5개 공소(화동.모서.모동.하송.화북)에 살고 있다.
1986년 김욱태(레오) 신부님은 구 성당이 너무 낡았고 화재로 인해 일부가 소실되자 은인들의 도움으로 현 성당을 신축하였고 1994년 9월에는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 수녀님들이 부임하여 본당과 지역 사회에서 일하고 있다.
제 10대 박윤정(바오로) 신부님(1998.2-2002.4) 재임 중에 수해가 심해 은인들의 도움으로 성당의 외부 담장을 세우고 교육관을 신축하여 본당 신자들과 외부 신자들의 교육용으로 사용하고 잇다.
제 13대 김종길 신부님(2009.7-2011.8.31)의 노력으로 성당 내부를 수리하여 방음 장치를 설치하고 성심상과 성모상을 성당 외부에 설치하며 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개조하여 신자들과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제 14대 전달수 안또니오 신부님이 부임하여 1985년부터 문을 닫은 화북공소를 2011년 9월부터 시작하였다. 2012년 1월에는 기증받은 대지 530평에 성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있다.( 천주교 안동교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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