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본류 나무들이 우거지면서 키 작은 식물들이 살아갈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데 거기다 덩굴식물까지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며 키 큰 나무까지
타고 올라가 광합성을 차단시켜 고사 시켜 버린다.
대표적인 덩굴 식물은 비교적 우리에게 친근한 칡덩굴에 환삼덩굴 근래에 와서
미국에서 들어왔다는 가시박까지 합류하여 생태계에 큰 혼란을 주고 있다.
또한 이런 곳은 지표면에 다른 식물들이 뿌리를 내리지 못해 산사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늘 농장을 오르내리며 볼 때마다 안타깝고 심각함을 느껴본다.
이런 모습이 아마 전국적인 현상이 아닐까.
모든 식물이 적당히 공생할 수 있는 지혜로운 대책이 요구된다.
모든 나무를 덮어버린 칡덩굴
지금이 칡꽃의 개화기다(2022.9.1)
낙화한 칡꽃 잎
몇 년 전 칡덩굴이 덮어 고사시킨 소나무
칡과 환삼덩굴
환삼덩굴 꽃
칡과 환삼덩굴이 자기들의 영역 다툼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시박 꽃
가시박 덩굴이 산 언덕을 덮어 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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