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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유적지를 찿아(천주교)

공세리성당(충남.아산)

by 애지리 2023. 2. 5.

가톨릭에서는 성스러운 성지로 그리고 일반인들에게는 유명한 영화. 드라마 촬영 장소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충남 아산 공세리 성당을 아주 오랜만에 찿았다.

초입부터 만나는 노거수가 유구한 역사를 말해준다.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아있는 나무들 덕택에 고딕양식(Gothic) 건물인 성당 건물을 멀리서도 볼 수 있어

겨울만의 계절에 느낄 수 있는 모습이다.

이곳은 이중환의 택리지에 충청도에서는 내포(內浦)가 가장 좋은 곳이다. 산이 험하지 않고 평야가 넓으며

바다가 있어 농수산물이 풍부하고 예술과 음식 문화가 발달한 곳이다라고 한다.

또한 이쪽 지방에서  한국의 가톨릭사제 1대(김대건.金大建) 신부와  2대(최양업.崔良業) 신부를

탄생시킨 지역으로 한국천주교회 역사의 중심지라 할 수 있다.

아산만을 바라보는 공세리 언덕은 무려 300여 년 동안 세곡을 저장하던 공세 창고가 있던

공세곶창지(貢稅串倉址)가 1478년(성종 9) ~ 1762년(영종 38)까지 운영되었던 또 다른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공세리 성당을 향해 본다.

* 고딕양식 - 12세기 중엽 유럽 건축 양식으로 아치와 뾰쪽한 탑. 수직 효과를 강조한 건축물

* 내포(內浦) - 육지 안으로 포구가 발달한 곳.

주소: 충남 아산시 인주면 공세리 공세성당길 10

 

* 공세리성당은 천주교대전교구내에서는 첫 번째 설립된 성당이고 충청 지역에서는 두 번째. 

  한강 이남에서는 다섯 번째. 대한민국에서는 아홉 번째로 설립된 성당으로 1998년 7월 28일

  충청남도 기념물 144호로 지정되었다.

  성베네딕도 성인을 주보로 모시고 있으며 1890년 설립이 되어 현 건물은 1922년 완공된 성당으로

  경내에는 32분의 순교자를 모시고 있다. 1만 여평의 부지 안에는 국가보호수 4그루가 지정되어

  350여 년 동안 유구한 이곳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 공세리성당은 2005년도에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지정되며

  이곳에서 약 70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되며 유명세를 더하고 있는 곳이다.

  대표적 작품은 "태극기 휘날리며" "수녀 아가다" "사랑과 야망" "에덴의 동쪽" "마님이시네요" 등이다

* 이곳 공세리성당 프랑스 신부였던 성 일론 신부가 공세리성당 신자 이 명래(요한)에게

  종기약이었던 이 명래 고약 제조기술을 전수하여 전수자의 이름을 딴 이 명래 고약이 유명했던 곳이다.

보호수 느티나무와 공세리성당 전경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있는 구사제관건물

14처중 1처

예수성심상

성당초입 느티나무 보호수

성당입구 왼쪽 팽나무 보호수

성당 뒤편 느티나무 보호수.

쌍둥이 느티나무 보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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