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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유적지를 찿아(불교)91

마곡사 (麻谷寺) 남원 구역(충남.공주) 삼국시대 백제와 조선시대 충청도의 중심지였던 충남 공주시 사곡면 태화산에 위치한 마곡사(麻谷寺) 사찰을 이른 아침에 찾았다. 한국불교조계종 25 교구 중 제6 교구이며 우리나라에서 13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동록 된 산사승원 7곳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신라시대 640년(선덕 9)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진 절간 건물 가람 배치가 특이하다. 마곡사는 봄 경치가 수려해서 "춘마곡"이라는 별칭이 더 유명하다고 하건만 아쉽게도 봄의 문턱인 2월 말에 태화산마곡사 일주문을 통과해 본다. 마곡사는 태화산에서 흘러내리는 개울을 중심으로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영산전이 있는 남원 구역(수행공간)과 대웅보전이 있는 북원 구역(교화공간)으로 나누어진다. 지역 지명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찰 이름 또한 특.. 2023. 3. 2.
서암정사(경남.함양) 벽송사 사찰 인근에 있는 서암정사 입구 두 개의 돌기둥에는 오른쪽엔 百千江河萬溪流(백천강하만계류) 왼편엔 同歸大海一味水(동 귀대 해일 미수) 라는 한자로 글이 새겨져 있다. "여러 곳에서 모여든 작은 물줄기들이 모여 바다를 이루고 바다에서 하나가 된다는 뜻. 이곳은 현 절집 주변에서 한국전쟁 당시 희생당한 사람들의 시체를 발견하고 그 원혼들을 위로하고 남 북한의 화합과 통일을 바라며 원력을 불사. 원응 스님과 홍덕희라는 석공이 11년 동안 밤 낯으로 불사를 진행 하였다고 한다. 탑과 마애불을 조성하고 비로전으로 올라가는 길 광명 운대(光明雲臺) 문을 지나 세 개의 바위 문수보살. 보현보살. 선재동자의 양각과 위에 비로자나불이 있다. 석굴사원의 기원은 인도. 중앙아시아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로 이어졌다고 하.. 2022. 11. 27.
벽송사(碧松寺)경남.함양 대한불교 조계종 12 교구인 해인사의 말사인 벽송사는 지리산 칠선계곡(七仙溪谷)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사적기(事蹟記)가 없어 창건 연대와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다고 한다. 50M 위의 옛 절터 삼층 석탑이 고려 초기의 양식으로 신라 말 또는 고려초로 추정한다고 하며. 벽송사란 사찰명은 조선 전기(1520년(중종 15) 승려 벽송이 중창한 사찰이라 하여 벽송사라 부른다고 한다. 벽송은 벽송지엄대사로 불리던 장군 출신 승려 송 지엄이라고 한다. 6.25 전쟁 때는 지리산 조선인민유격대의 근거지로 사용 되면서 야전병원으로 이용 되기도 하였으며 또한 신재효의 판소리 가루지기타령에서 무대가 되는 장소로 추정. 여기서 변강쇠와 옹녀가 눈이 맞아 지리산으로 들어가 함께 살게 되는데 변강쇠가 산에 나무 대신 장승을.. 2022. 11. 24.
지리산 불일암 가는길에는 불일암 하면 일반적으로 송광사 불일암을 떠오르게 된다. 우리들에게 무소유의 가르침을 남겨준 법정스님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나는 오늘 법정스님이 17년간 (1975~1992) 머물렀던 곳이 아닌 지리산 불일암을 오른다. 이곳 또한 9세기경 최치원 선생(857~ ?)의 발자취가 스며있고 조계종 창시자인 지눌 스님(1158~1210)이 수도 하셨고 또한 1558년도에는 남명 조식 선생이 지리산 유람길에 올랐던 길을 오늘에서 올라본다. 불일암 * 쌍계사금당 오르는 계단에서 오른쪽 진입하면 보이는 안내판이다. * 쌍계사에서 불일폭포까지의 거리 중간 지점(총 거리 2.4km) * 최치원이 학을 불러타고 다녔다는 곳 * 쌍계사에서 약 1.6km 지점 이곳이 모든 사람의 이상향 청학동이라 한다. * 불일 평전을 지나.. 2022. 6.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