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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길2

이끼들의 향연(가산수피아) 경상북도 칠곡군 가산면에 위치한 가산 수피아 2019년도에 전국 최대 민간정원으로 문을 열고 탐방객을 맞이하며 거대한 공룡과 가을의 핑크 뮬리로 알려져 가고 있는 이곳에 정말 소중한 공간은 이끼 군락지와 돌더덜지대가 아닐까 생각된다. 공룡과 핑크 뮬리는 언제든 만들어 설치하고 심으면 되지만 자연은 인위적으로 만들어 낼 수가 없다. 가장 험한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이끼류는 이 지구 상에 2억 8천만 년 전에 나타 나서 전 세계에 2만 5천 종이 자라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500여 종이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이끼류는 공기를 정화시키는 기능이 탁월하여 이끼가 많은 곳은 공기 또한 가장 쾌적한 곳이 아닐까. 이곳은 송림 숲 속 황톳길 약 1.5km 거리 좌우로 이끼 군락지와 돌 너덜지.. 2021. 7. 16.
가산수피아 솔숲길.황토길.이끼길 숲 해설로 인연을 맺은 가산 수피아 해설이 끝난 후 이곳저곳을 다녀 봤다. 독수리 깃에는 반드시 푸른 삼나무 가지가 꽂혀 있다고 한다. 위장을 위해서 한것이 아니고 나뭇잎에는 테르텐 성분이 공기 정화에 효과적임을 독수리는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이다. 솔숲 사이에 황토길과 이끼 군락이 조화를 이룬 수피아 자연환경은 우리를 매혹시키기에 충분하다. 우리나라 사람 46%가 소나무를 가장 좋아하는 나무라 하며 프랑스의 미셀아베세라 저자가 쓴 "황토"라는 책에는 황토를 살아있는 자연 치료제라 하였고 선태 식물인 이끼는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여 공기를 정화 시켜주는 식물로 대단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각적인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주는 곳을 선호하여 인간들의 생명의 원천인 숲의 중요성이 때로는 외면.. 2021.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