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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굴식물의 위협 목본류 나무들이 우거지면서 키 작은 식물들이 살아갈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데 거기다 덩굴식물까지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며 키 큰 나무까지 타고 올라가 광합성을 차단시켜 고사 시켜 버린다. 대표적인 덩굴 식물은 비교적 우리에게 친근한 칡덩굴에 환삼덩굴 근래에 와서 미국에서 들어왔다는 가시박까지 합류하여 생태계에 큰 혼란을 주고 있다. 또한 이런 곳은 지표면에 다른 식물들이 뿌리를 내리지 못해 산사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늘 농장을 오르내리며 볼 때마다 안타깝고 심각함을 느껴본다. 이런 모습이 아마 전국적인 현상이 아닐까. 모든 식물이 적당히 공생할 수 있는 지혜로운 대책이 요구된다. 모든 나무를 덮어버린 칡덩굴 지금이 칡꽃의 개화기다(2022.9.1) 낙화한 칡꽃 잎 몇 년 전 칡덩굴이 덮어 고사시킨 소나무.. 2022. 9. 4.
칡 꽃 칡은 목본류인 나무로 분류되며 7~8월 꽃이 한창 피어 날때는 강한 냄새를 풍긴다. 주로 뿌리의 생즙을 내어 식용하며 건위에 좋다 뿌리를 갈근이라 하여 약용으로 하고 잎은 가축 사료로도 쓰여지며 어릴때 싹은 먹는다. 콩과인 칡의 한글 어원은 미상이라 하며 두시언해(杜時諺解)에 따르면 츩에서 칡으로 변했다고 한다 칡을 의미하는 한자 갈(葛)자는 등처럼 높이 오르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먹을것이 부족했던 시절 구황식물 이었던 칡은 "칡캐기" 라는 시로 다산시선(茶山詩選)에 전해져 오고 있으며 조선 태종 이방원이고려 명신 정몽주의 도움을 바라며 정몽주의 마음을 알아보려 했던 "하여가"(何如歌)에도 .칡이 등장한다. "칡 캐기" 칡을 캐네 산기슭에서 그 잎사귀 부드러워 숙부님을 바라보네 칡 캐는게 아니라 숙.. 2011.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