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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덩이에 빠진 뱀을 구해주다. 벼를 심어놓은 논에 지하수로부터 물을 공급해주는 관 밸브가 묻혀있는 홈 통 뚜껑이 없어 유혈목이 뱀 한 마리가 언제부터 빠졌는지 나오지 못하고 뱅뱅 돌다가 지쳤는지 움직이지도 않는 눈동자만 멀뚱이 뜨고 바라본다. 뱀은 눈동자를 움직이지 못하고 그리고 눈썹도 없다. 또한 소리도 내지 못하니까 도움을 요청할 별다른 방법도 없는 어쩌면 참 불행한 생리적인 조건을 가진 동물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뱀은 징그러움의 대상이며 하루 백번을 보아도 놀란다고 하는 동물이기에 대접을 받지 못하며 때로는 발견되면 죽임을 당하는 불쌍한 운명을 가지고 태어났다. 보통 유혈목이는 독이 없는 뱀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어금니에 물리면 치명적인 독을 내뿜는 맹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유혈목이 뱀을 집게로 집어내어 살려줬다. 고맙.. 2022. 10. 6.
여름 불청객 지네의 출몰 자연과 들판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보면 독을 가진 곤충들에게 늘 위험을 느끼게 된다. 사람의 기준에서는 공격을 받는다고 생각 되지만 어떤 방법으로든 사실은 사람이 먼저 그들을 자극함으로서 사람을 적으로 보고 공격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오늘도 풀을 뽑다가 지네가 발견되었는데 다행스럽게 물리지는 않았다. 지네한테는 여러 번 물려 봤기에 아픔의 고통도 여러 번 경험한 바 있다. * 지네의 서식처는 주로 낙엽밑이나 썩은 나무. 돌 밑. 축축한 곳에서 나타나는데 보통 길이가 15cm에 다리는 21쌍 의 지네가 많다고 한다. 잡힌 지네는 다리가 20쌍으로 보인다. 기록에는 다리 숫자가 177쌍 까지도 있다고 한다. 지네의 천적으로는 두꺼비.뱀.닭.쥐 등이 있으며 지네가 싫어하는 물질은 담배.백반.붕산.치약.삼백.. 2021. 5. 15.
살모사(독사)에 물렸습니다. 농장에서 풀을 뽑다가 오른손 엄지 손가락을 독사(살모사)한테 물려 3일간 병원 신세를 지고 어제 퇴원을 하여 약을 복용해보고 다시 병원에 오라 한다. 그래도 다행스럽게 고무로 코팅 처리된 장갑을 끼고 작업하다 물려 상처가 그리 깊지 않았고 빨리 응급조치와 119에 의해 병원을 찾아 그래도 3일간 입원으로 차도가 있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 그동안 농촌생활에서 농사를 지어오며 여러 차례 뱀한테 수차례 물릴 경우가 있었어도 한 번도 물리지 않았는데 뱀한테는 처음 물려본다. 지네한테는 여러 차례 물려도 병원에 가지 않고 버텼는데 이번엔 119 신세까지 져 버렸다. 산골짝에서 농사일을 하다 보면 풀과의 전쟁 속에 늘 뱀과 벌이란 복병은 우리를 긴장시키지만 철저한 작업 복장과 주의만이 최선의 사전 예방이 아닐까 생.. 2017. 5. 9.
먹히는놈과 먹는놈 개구리 한 마리가 뱀한테 엉덩이가 물려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개구리가 워낙 커서 뱀이 입을 다 벌려도 좀처럼 목 구멍에 넘어 가질 않네요. 개구리는 계속 바둥 거리며 탈출을 시도 하는데 계속 평행성 입니다. 결과가 흥미로워 좀더 가까이 접근하여 렌즈를 들이 밀었더니 강자인 뱀이 그만 놀라서 오랜시간 포기 하지않던 먹이감을 팽개치고 도망가니 개구리는 걸음아 날 살려라 하고 아마 태어나서 가장 긴 점프를 해서 탈출에 성공 합니다.개구리 한테는 생애 가장 재수없는 날에 또한 최고의 재수 좋은 날일거 같습니다.뱀은 기분 참 더러운 날 이겠지요. 2013. 11.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