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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박2

가시박 북아메리카가 고향인 가시박의 속명은 씨 키오스(sicyos)란 희랍어로 오이나 박을 의미 한다고 한다. 호박의 습성과 닮은 가시박은 열매에 가시가 있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우리나라에 건너와 생태교란종이란 불명예스런 부류에 분류되면서 식물 생태계에 위협스런 존재로 등장하며 사람도 이민가면 죽어라 일하듯이 이 귀화식물도 같은 원리라 한다. 낙동강을 시작으로 4대강 수도권까지 진출하였다고 하니 우리 자연 생태계가 비상이다. 1년생 덩굴식물 이지만 한포기당 씨가 2만 5천여 개를 생산하여 자손들을 만드는데 발아율 또한 상당히 우수하여 떨어뜨린 씨앗은 거의 발아가 된다고 한다. 가시박의 뛰어난 특징을 살펴보자. 첫째. 부지런한 덩굴손으로 억척스럽게 많은 열매를 맺는다. 둘째. 서리가 내릴때 까지 꽃을 피우고 열매.. 2022. 9. 22.
덩굴식물의 위협 목본류 나무들이 우거지면서 키 작은 식물들이 살아갈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데 거기다 덩굴식물까지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며 키 큰 나무까지 타고 올라가 광합성을 차단시켜 고사 시켜 버린다. 대표적인 덩굴 식물은 비교적 우리에게 친근한 칡덩굴에 환삼덩굴 근래에 와서 미국에서 들어왔다는 가시박까지 합류하여 생태계에 큰 혼란을 주고 있다. 또한 이런 곳은 지표면에 다른 식물들이 뿌리를 내리지 못해 산사태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늘 농장을 오르내리며 볼 때마다 안타깝고 심각함을 느껴본다. 이런 모습이 아마 전국적인 현상이 아닐까. 모든 식물이 적당히 공생할 수 있는 지혜로운 대책이 요구된다. 모든 나무를 덮어버린 칡덩굴 지금이 칡꽃의 개화기다(2022.9.1) 낙화한 칡꽃 잎 몇 년 전 칡덩굴이 덮어 고사시킨 소나무.. 2022.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