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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자연과 문화를 찿아(국내)/경상도

황계폭포(黃溪爆布)경남.합천

by 애지리 2017. 10. 10.

황계폭포가 소재한 곳은 경남 합천군 용주면 황계2리 30 또는 황계리 산 156번지.

황계폭포의 이름은 황계리에서 유래 하였다고 표지판에 기록 되어 있다.

합천읍에서 합천댐 방향 으로 약7km 쯤 지점에서 좌측으로 황계폭포란 표지판이

보이면 용주면 방향으로 들어서며 용주초등학교가 좌측에 도로와 접하면서

이곳에서 약 7km 지점 합천읍에서 총15km 정도 거리에 황계2리를 지나 계곡으로

들어서면 2단으로 이루어진 황계폭포가 눈에 들어온다.

 

이 황계폭포는 중국 강서성(江西省) 구강현(九江懸)의 산에있는 여산폭포와

비유를  하는데 남명 조식(南冥 曺植)이 삼가에 있을때 종종 황계폭포를 찿았는데 이때

절경을 시로서 노래. 4수가 전해져 오는데 황계폭포 2수와

黃溪贈金敬夫(황계증금경부)2수가 전해진다.

 

* 남명 조식(南冥曺植)은- 조선 전기 성리학자로 구전설화. 또는 인물 전설의 주인공 이기도하다.

  경상도 삼가현 사람으로 한번도 벼슬에 나가지않고 제자를 가르치는데만 전념 하였으며

  제자로는 곽재우.정인홍.김우옹.정구 등 수백명의 문도를 길러냈다.

  본관은 창녕.자는 건중(楗仲).호는 남명(南冥). 시호는 문정(文貞).

  천문.지리.그림.의약.군사 등에 두루 재주가 뛰어났다.

황계2리 부락에서 폭포방향 진입로

老夫頭面巳霜乾(노부두면사상건)- 늙은이 머리 이미 서리가 말랐는데

木葉黃時上得山(목엽황시상득산)- 나뭇잎 물들었을때 산에 올랐네

雙栢有枝柯幹好(쌍백유지가간호)- 두그루 잣나무의 가지와 줄기 좋으니

募言庭際秀芝蘭(모언정제수지난)- 뜰에 지초와 난초 빼어났다고 말하지 말게나.

이 시는 남명 조식이 황계폭포에서 놀면서 제자인 김우굉(金宇宏)1524~1590에게 준

시로 김우굉은 남명과 퇴계의 문인으로 1565년 경상도 유생을 대표하여

여덟 차례에 걸쳐 중 보우의 주살을 상소 하였던 것으로 유명하다.

김우굉은 동강 김우옹의 형이다(2001.9.2 경남일보)

황계폭포는 합천8경중 7경에 속한다.

합천8경은- 가야산. 해인사. 홍류동계곡. 함벽루. 황계폭포. 남산제일봉. 황매산모산재. 합천호벛꽃길.

이 정자는 황계폭포 입구에 김녕김씨 집안에서 선조들이 노닐던 곳이라며

자연정(紫煙亭)이란 현판이 걸려 있는데 자연정이란 이름은 애태백의

望盧山瀑布(망노산폭포)의 제1구인 日照香爐生紫煙(일조향로생자연)에서

따 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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