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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승.자연과 문화를 찿아(국내)/경상도

청계서원(경남.함양)

by 애지리 2021. 10. 2.

경남 함양 남계서원을 찾았다가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청계 서원을 

들려본다. 서원 앞 마당 노송이 인상적이다.

남계서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참 아담하다고 느껴진다. 청계 서원은 

경남 문화재자료 56호로 지정 되었고 남계서원은 사적 제499호이니 격이 좀 다르다.

청계 서원은 문민공 김일손(1464~1498)을 기리기 위한 서원으로 김종직 제자로서 

남을 다스리는 정치 치인(治人)으로 즉 사장(詞章)을 중시한 조선 연산군 때 학자로 

조의제문(弔義弟文) 사건에 연루되어 무오사화로 훈구파에 의해 능지처참을 당하게 된다.

이후 중종 반정 때 복관 되며 순조 때에 이조판서로 추증된다.

1495년도에 청계 청사를 세워 유생들을 가르쳤고 이후 1905년도에 유림들이 유허비를 

세워 주었으며 1915년도에는 건물을 고치며 청계 서원으로 개원하였다고 한다.

* 김종직(金宗直): 1431~1492)- 호는 점필재로 선산김씨. 경남 밀양 출신으로 조선시대 전기 문신.사상가.

                       성리학자. 정치가.교육자.시인으로 영남학파의 종조(宗祖)로 정몽주와 길재의 학통을 

                        계승 하였으며 이후 김굉필 조광조롤 이어지게 된다. 

                         조위제문으로 인해  사후 1498년 무오사화의 원인이 되었음.

* 조의제문(弔義帝文): 중국의 고사를 인용한 의제와 단종을 비유 세조 왕위 찬탈을 비난한

                              역사적 식견과 절의를 중요시하며 도학자로서 참모습을 보여준 제문.

* 능지처참: 처형한 뒤 시체를 머리. 왼팔. 오른팔. 왼다리. 오른 다리. 몸통의 순서로 6등분 후

                백성들에게 보이는 형벌.(중국에서 들어와 고려 공민왕 때부터 실시된 기록이 있으며

                1894년(고종) 때 완전히 폐지되었다고 함.

주소: 경남 함양군 수동면 수동 2길 74

 

 

유허비

유허비와 비각.

홍살문과 솟을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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