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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유적지를 찿아(천주교)

척곡교회(경북.봉화)

by 애지리 2022. 10. 12.

우리나라 역사 속에서 기독교(천주교. 개신교)는 불교에 비하면 아주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어 

문화재가 그리 흔치 않으며 또한 교회(개신교)에 관한 문화는 더욱 그렇다.

이곳 봉화 척곡교회는 근대사에 있어서 아주 의미있는 건물로 2006년도에 

척곡교회와 명동서숙이 등록문화재에 등록되었으며 2011년 에는 척곡교회에 소장되어 있는 

교회 기록문서들이 문화재자료 590호로 지정이 되었다.

현 건물은 1909년경 건립한  9칸 규모에 ㅁ자형 건물로 동. 서쪽에 솟을대문형 

출입구가 남.녀 출입문으로 구분되었고 명동 서숙 학교를 먼저 열고 이후 척곡교회를 설립하였다고 한다.

복원된 담장 구멍은 일본 헌병과 순사를 관찰 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이곳이 봉화 의병장과 독립투사들의 비밀 회합을 가지는 장소로 활용 되었다고 한다.

교회를 설립한 김종숙 목사의 처남 석태산 의병장은 의병활동을 하다 소백산에서 처형을 당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매년 8월 29일 경술국치일에 민족의 아픔과 민족의 슬픔을 잊지 말자고 하는 의미에서

나라사랑 음악회를 개최 하고 있다.(경북매일 2022.9.4. 참고)

* 문화재자료: 교회기록문서8점.창립자 김종숙 목사 소장 서적 7 책.

*  기록문서 가운데에는 1907~1955년 까지 세례교인 명부(29면 145명)는  한국 교회에서는

 비교적 오래된 명부로 추정.

* 척곡 장로회 면려회 회의록은 1921.5.19 안동에서 선교사로 있던 안대선의 주선으로 조직된

척곡교회 면려 회의 회의록(1926년부터 사용된 출석부로 회원의 성명 주소. 영령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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