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림동 순교성지 (강원.춘천)

강원도 춘천시 약사동에 위치한 죽림동 성당은 춘천지역 최초의 공소라고 할 수 있는 곰실 공소가 

이전하여 자리를 잡은 곳이다.

죽림동 성당은 춘천교구 주교좌성당으로 그 전신(前身)인 곰실본당은 춘천시 동내면 동내로에서

1920년 9월 22일 자로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되며 1928년 5월에 현재의 죽림동 자리로 이전을 하게 된다.

현재의 성당 건물은 1949년 기공하였으나 한국 전쟁으로 건물이 파괴되어 다시 건축을 시작하여 

1956년 6월 8 일 날 고딕양식의 석조 건물을 준공하게 된다.

성당을 가기 위해 초입 종탑 모양 양측을 진입하게 되는데 한쪽은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고

한쪽은 계단으로 이루어졌다.

올라서면 ㄷ자 회랑이 양쪽으로 이어지고 내부는 잔디밭이 십자가 형의 모양이 성당까지 이어 진다.

성당 뒤편에는 한국 전쟁 중 희생당한 외방 선교회 소속 세 분의 신부님 유해가 안장되어 있고 

한국 전쟁중 북한 지역에서 순교하여 유해를 모실 수 없는 가묘도 설치되어 있다.

또한 춘천 교구에서 활동하다 선종한 사제들도 이곳에 잠들어 있다.

죽림동 성당은 2003년 6월 30일 자로 국가등록문화재 54호로 지정되었다.

주소: 강원도 춘천시 약사고갯길 23 (약사동 30)

 

 

 

죽림동 성당 정면

성당 뒤

주춧돌 1949년도 기공 일자와 교황 비오 12세 이름이 새겨져 있다.

죽림동 성당 안

순교자. 성직자 묘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