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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유적지를 찿아(불교)

수덕사(修德寺) 충남.예산

by 애지리 2024. 2. 23.

2024.2.18.

비가 오는 날 20여 년 만에 수덕사를 찾았다.

참 많이도 변하여진 절간과 상가촌이 놀랍고 비가 오는데도 수덕사를 찾은 

인파가 또 놀라게 한다. 일행과 시간에 대한 일정 때문에 구석구석을 들리지 못하고

대웅전과 이응노(1904~1989) 화백의 흔적이 있는 옛 수덕여관 뒤편에 암각화와 미술관을 

관람 후 최근에 개장한 성보박물관을 들렸다가 승탑군을 들리며 나머지는 

다시 한번 뒷날을 기약해 본다 덕숭산 정상까지...

* 수덕사는 조계종 7 교구 본사로 말사를 66개나 보유한 사찰로 6세기 백제 위덕왕 때

  건립된 걸로 추측을 하고 대웅전은 1308년(고려 충렬 34)에 건립이 되었다.

  1911년 마곡사의 말사였다가 1962년 조계종 총회에서 수덕사를 7 교구본사로 승격이 되었다.

  1984년도에는 총림(叢林)으로 승격이 되며 7대 총림 중 하나인 덕숭총림(德崇叢林)이다.

  총림이란 - 참선수행 선원(禪院)과 경전교육 강원(講院). 계율교육 율원(律院)을

  모두 갖춘 사찰을 말한다.

* 7대 총림 - 해인총림(해인사). 영축총림(통도사). 조계총림(송광사). 팔공총림(동화사). 

                   금정총림(범어사). 쌍계총림(쌍계사). 덕숭총림(수덕사).

*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大䧺殿). 명부전(冥府殿). 백련당(白連堂). 청련당(靑連堂). 염화실.

  조인정사(祖印精舍). 황하정루(黃河精樓). 천왕문. 금강문. 일주문. 범종각이 있으며

  산내 암자로는 비구선원인 능인선원(能仁禪院)의 정혜사(定慧寺). 비구니 선원

  제일선원(第一禪院)의 견성암(見性庵). 만공의 유물과 영정을 보관한 진영각(眞影閣)이 있는

  금선대(金仙臺). 김일엽이 마지막 생을 마친 환희대(歡喜臺). 가 있다.

주소: 충남 예산군 덕산면 수덕사 안길 79 (사천리 19)

대웅전 (국보 49호)

* 수덕사 대웅전 건물을 두고 건축 기법이 견실하며 치밀하고 화려하지 않지만

  다정하면서도 은은한 멋이 느껴지는 건축이라 평한다.

  대웅전 안에는 2003년도에 보물로 지정된 목조삼세불좌상이 모셔져 있는데 중앙에

  석가모니에 양쪽에 약사불 아미타불이 자리를 잡고 있다.

  안쪽 벽에는 고구려의 승려 겸 화가인 담징(579~631)의 벽화가 1937년 대웅전 해체

  수리 중 발견되었는데 6.25 때 파괴되어 동양화가인 임천 (1908~1965) 이 모사도를 그려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중으로 벽화는 모두 40점을 모사했는데 일부는 일본인들이

  가져갔다고 한다.

일주문

* 돌기둥 두 개에 기와지붕인 일주문 "덕숭산수덕사 " 현판 글씨는 손재형 글씨다.

* 덕숭산(德崇山) 수덕사(修德寺) 란 이름은 전설에 의하면 수덕이라는 도령과 덕숭이라는 

  낭자의 사랑 이야기에서 덕숭산은 낭자의 이름. 수덕사는 도령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는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 1962년도 12월 20일 자로 국보 제49호로 지정된 수덕사 대웅전은 

  국내 현존 건축물 중 건축시기가 명확한 기록 건물로는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1928년 단청 작업 시 묵서명 발견 至大元年武甲四月十七日立柱(지대원년무갑사월십칠일 입주)

안동 봉정사 극락전(국보 제15호).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18호) 이 수덕사 대웅전보다

앞선 시기로 건립이 추측이 되는데 건립 시기는 기록이 없다고 한다.

목조삼세불좌상

* 만공 스님이 전북 남원 만행산 귀정사(歸淨寺)로부터 옮겨 왔다고 한다.

* 만공(滿空) 1871~1946 스님은 승려 겸 독립운동가로 속명은 송도암(宋道巖)이다.

  전북 정읍에서 출생하였으며 경허 스님의 수제자 이기도 하다.

암각화 (이응노 작)

* 이응노(1904~1989) 화백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1924년도에 김규진에게 묵화를 시사하였고

  1977년도에 백건우. 윤정희 북한 납치 사건에 배후로 몰려 곤욕을 치르며 1983년에 프랑스로 귀화하였다.

옛 수덕여관

* 유서 깊은 옛 수덕여관은 이응노 화백의 본부인 박귀옥 여사의 흔적과 

  시인으로 살다가 스님의 길을 택한 사랑을 버린 여자로 알려진 김일엽(1896~1971).

  한국 최초의 여류화가 겸 문장가였던 나혜석(1896~1948)의 발자취가 스며있는 곳이다.

고암 이응노화백 고택복원기념석

고암 이응노화백 미술관

수덕사 성보박물관

수덕사 승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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