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사(石南寺) 울산.울주

2024.3.17.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통도사의 말사. 비구니 사찰 석남사.

이곳의 일주문은 배내골로 넘어가는 도로와 바로 접하고 있다.

가지산석남사 (迦智山石南寺) 란 현판이 속세와의 경계임을 알려준다. 

그런데 가지산 정상 표지석과 어학사전에는 한자로 가지산의 가 음이 加(더할 가) 였는데

석남사 현판과 백과사전에는 막을가(迦) 자로 쓰여 약간의 혼동을 준다.

석남사란 이름은 석남사 홈피에는 가지산을 석면산(石眠山)이라고 하는데 산의 남쪽에

있다 해서 석남사란 명칭이 주어 졌다고 하며

또 다른 기록에는 창건 시 화관보탑(華觀寶塔)의 빼어남과 각로자탑(覺路慈塔)의

아름다움이 영남 제일 이라고하여 석남사(碩南寺)라 하였다고 한다.

당초 사찰 건물은 임진왜란 때 전소되고 

1674년(현종 15)에 탁령(卓靈). 자운(慈雲). 의철(義哲). 태주(泰珠) 스님이 중창

1803년(순조 3) 침허(枕虛). 수일(守一). 스님이 증수

1912년 우운(友雲)이 증수하였다가 다시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되었다.

1957년에 비구니 인홍(仁弘) 스님 (1908~1997) 이 주지로 부임하여 증축을 하여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극락전.설선당(說禪堂).조사전(祖師殿).심검당(尋劍堂).침계루(枕溪樓).

정애로(正愛樓). 종루(鐘樓). 무진료(無盡寮). 대방(大房) 등 30 여동이 된다.

*화관보탑 - 보살님 머리에 장식된 것으로 자비해의 실천 의미.

각로자탑 - 깨달음의 길 열반에 도달하는 길.

* 화관보탑. 각로자탑은 형상화된 탑이 아닌 탑의 장엄함을 표현한 것을 말한다.

가지산 석남사 일주문

인홍(仁弘) 스님은 경북 영일군 대송면에서 출생하여 1941년(33세)에

오대산 월정사 지장암으로 출가를 하여 성철스님(1912~1993)의 가르침을 지침 삼아 수행을 하다

한암(漢巖) 스님을 계사로 1942년사 미니계를 받고 1945년 (37세) 동산 스님을 계사로

비구니계를 받았다. 한암스님은 경허선사(1849~1912)의 제자가 되고

동산 스님은 성철 스님의 은사가 된다.

또한 성철 스님의 부인(일휴). 딸(불필) 스님은 인홍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였다고 전해진다.

* 사 미니계 - 나이 어린 남 녀 주인 사미와 사미니가 지켜야 할 열 가지 계율.

  비구니계 - 비구니로 지켜야 할 계율로 348개의 계율이 있다.

가지산석남사 표지석

석남사 진입로

일주문과 사찰 중간지점 승탑군

석남사 전경 양쪽 계곡에서 흘러 내려오는 계곡물 합류지점

청운교를 지나면 왼편은 석남사 사찰이고 오른편으로 가면 가지산 등산로 길이다.

가지산석남사 사적비

삼층석탑

이곳에 15층 대탑이 있었는데 임진왜란시 파괴되어 1973년 삼층탑으로 다시 세우고

스리랑카 사 타 시싸스 스님이 부처님 사리 삼 과를 모셔와 2 과는 가야산 묘길상보에 봉안하고

1 과는 이 탑에 봉안되었다.(탑높이: 11m. 폭:4.75m.)

대웅전

극락전

석남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1791년(정조 15)에 건립되었으며

아미타불(阿彌陀佛) 이 주불로 모셔져 있다.

조사 전

도의국사 사리탑에서 바라본 석남사 전경

도의국사(道義國師) 사리탑 (팔각원당형부도. 높이 3.53m. 보물 369호. 1963.1.21 지정)

석남사에서는 도의국사(道義國師)와 인홍(仁弘) 스님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도의국사는 대한불교조계종의 종조(宗祖)로 추앙받고 있는 스님으로

우리나라 최초 중국의 남종선(南宗禪)을 전한

신라의 고승으로 성은 왕(王) 씨로 출생지는 북한군(北漢郡. 지금의 서울)으로 

780년(선덕왕 1년)에 당나라에 가서 지장(智藏 735~814))의 제자가 되어 도의라 개명을 하고

가지산파(迦智山派)의 개조가 되며 헌덕왕 때는 해은사(海恩寺)를 지었다고 한다.

종조(宗祖)란 종단을 일으킨 스님으로 최초로 우리나라에 선을 전한 스님으로 

부처님의 깨달음 선(禪)을 인도에서 중국으로 전한 분은 초조 달마대사이며

달마대사의 선을 우리나라에 처음 전한 분이 도의국사다.

승탑 보물 표지석

석남사 삼층석탑 (유형문화재 제5호 1972년 지정)

종루

침계루

반야교

반야교 아래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