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명승.자연과 문화를 찿아(국내)/경상도

다랑이마을 암.수바위(경남.남해)

by 애지리 2017. 7. 8.

다랑이 마을로 많이 알려진 경남 남해군 남면 흥현리 가천마을

마을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암.수바위라 불리어지는 바위가 보이며

암수바위에대한 설명을 기록해놓은 안내판이 옆에 서있는데 거기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이 바위는 경상남도 민속자료 제13호로 이 마을에서는

암수바위를 미륵불(尾勒佛)이라고도 부르며 숫바위를 숫미륵 암바위를 암미륵이라

부르고 숫미륵은 남성의 성기를 닮았고암미륵은 임신하여 만삭이 된 여성이

비스듬히 누워있는 모습의 형상이라한다.

* 1751년(영조27)에 남해 현령 조광진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내가 가천에

묻혀있는데 그위로 우마(牛馬)가 다녀 몸이 불편하니 꺼내어 세워주면 필히 좋은일이

있을것이다. 라고 하여 이후 이 현령은 이 암수바위를 꺼내어 미륵불로 봉안 하였다고한다.

또한 논 다섯마지기를 이바위에 바치고 제사를 지낸다고 하는데 어민들은 지금도

이바위를 발견한 날인 음력10월23일을 기해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으며 뱃길의

안전과 많은 고기가 잡히도록 기원하며 이바위는 원래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던

선돌(立石)이었다고하며 그 기능이 바다와 마을의 수호신으로 확대되어 미륵불까지 격상

되었고 본래 지녔던 풍요와 다산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한다.

* 촬영: 2017.5.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