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애지리농원 일상

고추(苦草) 본밭에심다.

by 애지리 2020. 5. 9.

예전에는 고추는 각자 농가에서 모종을 길러 심고 길렀는데

요즈음에는 거의 모든 작물을 육묘장에서 구입하여 농사를 짓는다.

또한 귀촌하는 분들도 소규모지만 텃밭에 심을 작물은 육묘장에 의존하여

구입하다보니 그 양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농업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어제(2020.5.8)는 인근 육묘장에서 새로운 품종이라는 "칼탄잡이" 고추 모종을 포기당

400원씩 500포기를 구입하여 미리 준비된 본밭에 심었다. 작년에는 이랑 사이를

130cm 에 포기사이 45cm 였는데 올해는 이랑 사이를 150cm 로 20cm를 더 넓혀 주었다.

2020.5.8

* 모든 작물의 본밭심기 환경 조건은 심은후 비가 내려주면 가장 좋은 조건인데

  운좋게 심은후 하루만에 가랑비가 내려줘 인위적으로 물을 주는 수고도 덜어 주었다.

* 멀칭 비니루는 참외농가에서 한해 사용 하고난 청색 비니루를 얻어와 깔아주어

  멀칭 비니루 구입 비용 절감과 두꺼워 한해를 더 사용해도 별 불편이 없음을

  사용해본 경험으로 터득한 지혜다.

 

* 고추는 대한민국식재총람에 보면 매운맛과 단 맛을 동시에 느낄수 있는 매력적인 식재라

  표기되어 있다. 고추하면 매운맛인데 매운맛의 "캡사이신"은 발암억제.항암효과.체지방

  연소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인도의 "부트졸로키아"라는 고추는

  매운맛이 우리의 청양고추의 30배나 된다고 하며 홍고추는 비타민 c 성분이

  사과의 23배나 된다고 한다.

* 고추는 바람에의한 수정으로 이루어지며 우리나라에는 고추의 수종이

100 여종이나 분포되어 재배되고 있다.

* 고초(苦草)라는 어원은 苦자가 쓰다는 뜻이나 조선시대에는 맵다는

  뜻으로 쓰여 졌다고 한다.

 

반응형

'애지리농원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닐하우스 농기계 창고를  (0) 2020.06.13
가랑비 오는날  (0) 2020.05.15
유아용 의자의 변신  (0) 2020.03.22
밀식 감나무 그루터기 제거작업  (0) 2020.02.07
소나무(해송) 전지 마무리  (0) 2020.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