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6 (토)
이탈리아 여행 4일 차 숙소인 앨버트로스(aibatros) 호텔에서 7시에 빵으로
아침 식사를 해결하고 이탈리아 북부 소도시 시르미오네에 위치한
가르다 호수를 향한다.
가르다 호수를 알프스 빙하가 만든 명작이라 그런다.
베니스와 밀라노 중간 지점에 있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호수로 길이가 50km에
16km 폭으로 둘레는 144km 에 이르며 수심은 300m에 호수가 차지하는 면적이
370㎢ 에 달한다. 시르미오네는 호수 중심부를 향해 뻗어나간 반도로 이루어졌으며
그리스어로 "꼬리"를 뜻한다고 한다.
1800년 중반에는 이탈리아가 오스트리아 함부르크 왕가와 치열한 전쟁을 벌인 곳으로
1278년 발생한 카타리파 학살의 아픈 역사를 간직 한 곳이다.
13세기 프랑스에 살던 카타리파 사람들이 신약성서를 고집하다.
십자군에 의해 박해를 피해 이곳 가르다 호수로 이주하여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이때 (13세기말) 카타리나 사람 200여 명이 체포되어 베로나 원형경기장
아레나디 베로나에서 화형을 당했다고 한다.(세계일보 최현태 기자 기사 참조)
시르미오네는 1박에 관광세가 1.5유로를 받는다고 한다.
호수를 바라보며 호수 속의 섬 스칼리제로성(Castello Scaligero)으로
들어가 보자.
가르다호수
숙소 앨버트로스 호텔
차창 밖으로 보이는 포도밭
도로 로터리 중앙에 서있는 올리부나무 (이곳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나무다)
가르다 호수 주차장에 세워 놓은 화려한 버스가.
스칼리 제로성
* 중세풍의 고성으로 13세기 시르미오네를 통치했던 스칼라 가문이 1280년에 만든 마을의 성이라 하며
이곳을 배경으로 "콜미바이유어네임" 이란 제목의 영화도 쵤영 하였다고 한다
안으로 더 들어가면 "마리아 칼라스"가 사랑한 시르미오네 세기의 디바 첫 남편
조반니 바티스타 메네기니와 별장을 짓고 사랑을 나누었다고 하며
이곳 시르미오네 에는 수많은 대문호들이 영감을 받은 곳이라 한다.
* 마리아칼라스(Maria Callas 1923~1977) - 그리스계 미국인으로 성악가. 이탈리아 오페라 가수.
뮤지컬 배우. 피아니스트. 교육자. 소프라노로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유명했던 오페라 가수다.
본명은 그리스어로 "마리아 아나 소피아 케길리아 칼로예로풀루"로
미국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사망을 하였다.
* 성 안으로 들어오니 골목마다 쇼핑몰 가게로 이루어져 있고 호수 위로 수상 보트도
탈 수 있으며 화장실 이용은 이곳도 어김없이 1회 사용 1.5유로다.
* 우리나라에서는 잡초로 천대받는 수크령 식물이 이곳에서는 화분에 심어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아주 오래된 차도 보인다.
수박 모양의 사기 쟁반
수상보트 타는 곳
여기에도 날개 달린 사자상이
* 다리 건너 왼쪽 산타안나델라 성당에서 유아세례가. 잠시 멈추어 축복을 빌어 본다.
호수 위의 백조와 천둥오리 이곳이 천국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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