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산1 심원정(心遠亭) 경북.칠곡 일제 강점기 시절의 유학자인 기헌(寄軒) 조병선(曺秉善) 1873~1956) 선생이 경북 칠곡군 동명면 구덕리 송림사 앞에 위치한 계곡의 한 모퉁이에 1937년에 주변을 다듬고 나무를 심어 원림을 조성하였다는 심원정(心遠亭)을 찾았더니 문이 잠겨 계곡 건너편에서만 바라봐야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정자 이름 심원정은 도연명(陶淵明) 365~427)의 음주(飮酒 ) 20수 중에서 제5수의 심원지자편(心遠地自偏)에서 따온 것으로 "마음이 초원해지니 땅은 저절로 외떨어진다네"라는 뜻이라고 한다. 정자 안의 실명에서도 마루의 이 열당(怡悅堂)은 "편히 즐기다"에서 누각 정운루(停雲樓)는 "친구를 그리워한다"는 뜻으로 모두 도연명의 시에서 인용하였다고 한다. * 원림(園林)이란- 자연에 약간의 인공을 가하여 자신의.. 2021.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