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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뎅이2

넓적사슴벌레 세 마리가 옛 시절에는 가까운 산 참나무에 참나무 수액을 빨아먹기 위해 사슴벌레. 풍뎅이가 떼를 지어 모여 썩은 참나무 둥치에 머리를 박고 있는 풍경은 사라진 지 오래되었다. 그 많던 곤충들은 다들 어디로 가 버렸는지 요즈음에는 밤에 불빛을 보고 간혹 날아들어야 볼 수 있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밤에 불빛을 보고 날아온 넓적사슴벌레 세 형제가 크기도 대. 중. 소로 각기 크기가 다르다. 호기심이 생겨 장수풍뎅이 굼벵이 옆에다 갔다 놓고 키워 보기로 하고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고 먹이도 같다 주고 어린 시절로 되돌아 가보자. 2021. 6. 18.
장수풍뎅이 굼벵이 16마리 작년도에 알곡을 털어내고 쌓아놓았던 썩은 들깨단을 퇴비를 하기 위해 실어내다 굼벵이 16마리를 발견하였다. 썩은 들깨 줄기 속에서 번데기와 성충이 되기 위해 완전 탈바꿈의 생활사가 진행 중인데 보금자리를 다 헐려 버렸으니 굼벵이 16마리의 일생을 책임져야 할거 같아 썩은 퇴비와 함께 일단 가져왔다. 사실은 사슴벌레 애벌레인지 장수풍뎅이 애벌레인지 헷갈리어 자료를 찾아보니 장수풍뎅이다. 야행성이라 어둡고 축축한 환경에서 썩은 퇴비나 톱밥을 먹고 산다고 하니 우선 가져온 퇴비를 상자에 담고 굼벵이 밥은 굶기지 말자. 6~7월이 돼야 번데기에서 성충이 된다고 하니 그때까지 일상에 일과가 하나 더 생겼지만 크는 과정이 아주 흥미 있을 거 같다. 2021.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