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벌레1 무당벌레의 동면 매년 겨울이 되면 장작을 쌓아놓은 나무 사이에 무당(巫堂) 벌레가 무리를 지어 소복이 모여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난로에 화목으로 쓰기 위해 가져와 자세히 보지 않으면 우리에게 이로운 생명체를 떼로 불에 태워 죽이는 우를 범하는 꼴이 된다. 그래도 우리들 주변에서 만나는 벌레 중에 아마 많은 사람이 알고있는 곤충 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화목으로 사용할 때는 무당벌레를 마지막 한 마리까지 털어내고 불을 지펴본다. 이 곤충의 이름이 참 재미있다. 다른 곤충에도 무당개구리와 같이 간혹 접두어에 무당이란 이름이 붙는다. 이 곤충은 딱정벌레 목에 무당벌레과로 여기서 무당이란 푸닥거리하러 나온 무당처럼 화려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는데 영어로는 레이디버그(ladydug)로 그 어원은 성모마리아의 벌레라 한다.. 2023. 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