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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2

겨울 목화(木花) 귀촌한 노부부가 마당 한 귀퉁이 정원 겸 텃밭에 목화 몇 그루를 심어놓고 아마 옛 정취를 못잊어 그런지 수확하지 않고 관상용으로 감상 하나보다. 요즈음에는 구경 하기가 힘든 작물이지만 목화는 역사상 가장 가치가 높았던 으뜸 비식량 작물이었다. 발육한 과실은 달콤한 맛이 다래와 비슷하여 다래라고 불렀으며 이 괴실은 1950년에서 1970년대에는 군것질 식품으로 한 자리를 차지했던 시절도 있었다. 목화는 개회 후 다래로 성숙되는 과정을 거치며 면모가 노출된 부분이 우리들의 따뜻한 이부자리를 만들어 주었다. 요즈음에 와서는 원예 디자인 장식용 소품으로도 이용하며 면섬유 원면은 따뜻함을 넘어 특수 가연물로 지정받기도 하였다. 지금 (2024년)부터 660년 전 1363년에 문익점(文益漸)이 원나라에서 씨앗을 가.. 2024. 2. 17.
달콤한 꿀이 없는꽃 으름덩굴 어린이나 어른 모두다 간식 거리가 귀하던 시절 야생 다래나 머루 으름은 고급 과일로 인기를 누렸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도 이런 야생 과일은 맛도 일품 이지만 건강식 식품으로 귀하게 여긴다.. 으름이란 이름도 열매의 과육이 얼음처럼 차갑고 하얀 빛깔로 맛이 달콤하고 느낌과 색깔이 얼음을 떠올리게 하여 얼음이라 부르던 것이 으름으로 불려지게 되고 덩굴성 식물이라 뒤에 덩굴이 붙여 졌다고 한다. 또한 조선바나나(korean banana) 라고 하는 애칭을 가지고 있으며 영어명은 five leat chocolate vine (다섯 잎 초콜릿 덩굴)이라 표기 되어 있다. 1992년 7월25일날 개최되었던 제25회 올림픽 때 개최지였던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대한민국의 대표 수종으로 심었던 나무가 바로 으름덩굴 이었다.. 2020. 4.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