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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벵이3

매미의 허물 배롱나무 전지를 하다 배롱나무 줄기에 붙어 있는 매미 허물 3마리를 발견했다. 다른 나무에 비해 줄기가 매끄럽다는 배롱나무 줄기에서 모진 바람 속에서도 떨어지지 않고 매달려있는 속이 텅 빈 매미의 허물이 신기하다. 매미의 마지막 일생은 수컷은 암컷과 짝짓기를 하고 생을 마감하고 암컷은 다음 세대를 이어 나갈 알을 낳고 죽음을 맞이한다고 한다. 살아가는 목적은 오직 종족 보존이 아닐까. 성충의 수명은 겨우 오래 사는 매미가 한 달 정도라 하건만 대부분의 매미는 겨우 2주 정도 지상에서 살기 위해 종류에 따라 7년에서 길게는 17년 까지 땅 속에서 생명을 유지하다 살아있는 2주도 짝짓기 상대를 찾으려고 죽어라 울어대는 매미의 일생은 우리를 숙연하게 만든다. * 매미 허물은 굼벵이에서 매미로 되는 과정에서 벗.. 2023. 2. 22.
장수풍뎅이 굼벵이가 허물을 지난 4월 24일 날 보금자리를 옮겨온 장수풍뎅이 16마리가 7월 1일 자로 애벌레에서 허물을 벗고 번데기가 되는 과정이 시작되었나 보다. 애벌레에서 번데기가 되는 과정을 용화라 하며 번데기에서 또 허물을 벗고 성충이 되는 것을 우화라 하건만 아직 성충이 되려면 마지막 한 단계 과정이 남았는데 보통 번데기로 2주를 지나야만 성충이 된다고 하니 조금 더 기다려 보자. 벗어낸 장수풍뎅이 허물 2021. 7. 5.
장수풍뎅이 굼벵이 16마리 작년도에 알곡을 털어내고 쌓아놓았던 썩은 들깨단을 퇴비를 하기 위해 실어내다 굼벵이 16마리를 발견하였다. 썩은 들깨 줄기 속에서 번데기와 성충이 되기 위해 완전 탈바꿈의 생활사가 진행 중인데 보금자리를 다 헐려 버렸으니 굼벵이 16마리의 일생을 책임져야 할거 같아 썩은 퇴비와 함께 일단 가져왔다. 사실은 사슴벌레 애벌레인지 장수풍뎅이 애벌레인지 헷갈리어 자료를 찾아보니 장수풍뎅이다. 야행성이라 어둡고 축축한 환경에서 썩은 퇴비나 톱밥을 먹고 산다고 하니 우선 가져온 퇴비를 상자에 담고 굼벵이 밥은 굶기지 말자. 6~7월이 돼야 번데기에서 성충이 된다고 하니 그때까지 일상에 일과가 하나 더 생겼지만 크는 과정이 아주 흥미 있을 거 같다. 2021.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