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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꽃3

감나무 겨울예초작업 작년(2018년)에는 새싹이 나오며 감꽃이 수정되는 싯점에 초봄의 강풍으로 열매달린 부드러운 새싹을 다 떨어트려 감농사는 초기에 망쳐 버렸다. 2000여평의 감나무논에서 감을 10상자도 수확을 못했으니 아예 전멸이라 할수있다. 그러다보니 감나무논 관리가 소홀 할수 밖에 없었음에 제초작업도 제대로 못해줘 부득이 겨울 예초작업을 2일에걸쳐 진행중이다. 2019. 1. 12.
감의 계절 입니다. 감이 익어가는 계절 이네요. 잘 익은 감을 금의옥액(金衣玉掖)이라 하여 "황금빛 껍질안에 신선이 마시는 달콤한 물이 들어 있다는 " 뜻이 라는데 감나무의 학명도 Dids pyros kaki로 Dids는 신을 뜻하며 pyros는 곡물을 뜻하는 합성어로 "과실의 신"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답니다. 감나무의 꽃말은 "좋은 곳으로 보내주세요"또는 경이.자애.소박 이네요. 마을이 있는곳엔 꼭 감나무가 있었고 그래서 감나무는 늘 고향을 생각 하게 하고 향수를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어제는 구름낀 하루 왼 종일 비가 오더니 오늘은 바다 빛 하늘 따스한 햇빛을 밟고 숲속을 걸어서 가면 부르는 산새들 노래 목에 걸고 하나 둘 따먹던 감꽃의 추억 꼴베러 가는 머슴아이 콧 노래소리 음매 엄매 우리 엄니 찿는 송아지 우리 엄.. 2015. 10. 8.
감 꽃 감꽃은 주로 5월에 피는데 꽃이라는 개념보다 감이라는 열매를 먼저 생각하게 합니다. 먹을수 있는 꽃중에 감꽃.진달래.아카시아 꽃을 그래도 가장 많이 따먹던 기억이 생각 납니다. 감꽃을 "감또개" 또는 '감또가리"라고 부르면서 어린이들은 이른 새벽에 일어나 감꽃이 떨어지는 감나무 밑으로 달려가 짚푸라기나 끈으로 감꽃 꿰미를 만들어 팔찌나 목걸이를 만들어 걸고 가위 바위 보 놀이를 하면서 이긴쪽이 상대방 감꽃을 한개씩 빼먹는 놀이도 그 시절엔 하나의 놀이 었지요. 지금은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생각 되지만 그런데 그 시절엔 낭만적인 놀이라기 보다 5월의 긴긴해에 보릿고개 계절이라 배고픔과 군것질을 달래기위해 떫고 텁텁한 감꽃을 주워 먹었으리라.생각 되네요. 이영도의 "보릿고개"라는 시가 그시절의 정경을.. 2010.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