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 밭에 풀과의 전쟁은 계속 이어 진다.
고사리밭의 잡초 제거는 제초제도 .멀칭도. 예초기도 다 사용 할 수가 없다.
오직 뽑는수 밖에 방법이 없다. 새벽부터 제초 작업을 하다보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쇠파리는 주위를 선회하며 비행음은 공포 이상의 위협감을 주며
조금 이라도 동작이 정지되면 송곳으로 찌르는 정도로 아프게 문다.
소낙비가 쏟아져도 쇠파리의 비행은 멈추지를 않는다. 도대체 쇠파리의 날개는
방수 처리나 코팅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궁금 하다
어학 사전에 쇠파리의 날개는 가늘게 세로로 주름이 많고 다리는 비교적 연약한 편이라
되어 있다.
주위를 맴돌던 쇠파리 한 마리를 나뭇 가지를 꺽어 때렸더니 섣불리 맞고 땅에 떨어져
정신은 잃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가까이서 촬영을 해봤다.
* 쇠파리가 사람을 공격 할 때는 후각이 발달되어 먼 거리에서도 냄새를 맡고 접근하며
땀 냄새가 많이 날 때와 아침 해 뜨기전 일몰 시간에 많이 출몰 한다고 한다.
* 쇠파리는 파리목에 쇠파릿과로 성충은 소나 말의 피를 빨아 먹으면서 산란을 하고
유충은 소나 말의 피하에 기생을 한다고 한다.
2017년도에는 다단계 사기 조희팔 사건을 다룬 영화" 쇠파리" 는
피해자들의 피를 빨아먹은 사기꾼을 쇠파리에 빗댄 내용으로 이곳 성주 지역에도
아주 많은 피해자를 만들어 주었던 가슴 아픈 사건 이었다.
쇠파리 한테 물리면 사람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대체적으로 부어오르며.쓰리고
가려움 증상이 있으나 독성은 없어 다행히 아픔이 오래 지속 되지는 않는거 같다.
윙윙 거리며 얼굴 주변을 맴돌때는 정말 스트레스를 주는 곤충으로
나타나면 아주 기분 더러운 벌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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