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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리농원 일상

말벌한테 집중 공격을

by 애지리 2018. 8. 3.

 귀농인 귀촌 하는분들이 가장 무섭고 두려워하는 세가지가 있다.

첫째는 뱀. 둘째는 벌. 그리고 모기라 한다. 여기서 하나 더 보태면 지네다.늘상 농촌에는 복병이 숨어있다는

사실을 염두해두고 전원생활이든 농촌생활이든 살아가야 되는데 사실은 인가에 과수원이나 다른 특별한 작물을

재배하면 농약으로인해 오히려 이런부분은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어떻든 정상은 뱀도있고. 벌도있고

모기도 있는것이 자연의 섭리와 질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작년에는 농장 주위에서 살모사에 물려 119에 실려가보고, 올해는 말벌로 부터 공격으로 병원 응급실에서

난생처음 산소 호흡기도 달아봤다.

가장 실감나는 생태환경체험을 톡톡히 치루고있다.어제(8월2일) 농장주변에 예초기 작업을 하다 엄청 많은수의

말벌의 공격을 받았는데 약 15마리 정도가 정확하게 똥구멍의 포를 나한테 성공 시킨거같다.

눈이 침침해지고 숨이가파 병원응급실에서 해독제를 맞고 일단은 치료를받고 귀가하여 안정을 취하라한다. 

공격을 감행한 말벌집 땅속에 지어놔 벌집의 크기는 가늠하기 힘듬

 * 우리는 늘상 조심을 해야되고 안전상식을 생활화 하여야 함에도 본인을 포함한 한국사람의 불감증.

편리성 추구가 언제나 화를 부르는 누를 범하고있다.

한국 속담에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하며 고사성어엔 "유비무환"이란 무형의 선생님이 항상 존재하건만..

계속 소를 먹인다면 외양간은 여러번 고치지 않았나 생각된다.그래도 오늘은 모기장 모자를쓰고 작업을 해서

얼굴부위는 공격에 실패해서 다행인데 .믄득 옛날에 적을 막기위해 성벽을 쌓았음을 실감케한다.이것도 "유비무환"

* 원론적인 주의사항은 생략하고 나의 경험을 몇가지 이야기 해볼까한다.

첫째: 1년에 한.두번 예초를 했던곳은 거의 벌들이 집을 짓지 않음을 수년의 예초작업에서 터득했다.

       그런데 예초를 하지 않았던 곳에서만 벌집이 발견된다. 묵은 풀들이 아마 좋은 은신처 환경을 만들어 주지않을까.

둘째: 작업중에는 꼭 두꺼운 (좀덥지만)옷을 입을것을 권한다 어차피 이래나 저래나 덥기 때문에 안전을 먼저 생각.

       그리고 최대한 얼굴 부위만큼은 안전모자나 또는 모기장망이 가려진 모자를쓰자. 더좋은 방법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제작한 모기장 옷을 판매 하는데 두겹으로 되어있어 100% 차단이되며 바람이통해

       덥지는 않다. 단 입고 벗을때 좀 불편하다. 조금 불편함만 감수한다면 안전할 수있다.

       어제 본인은 그옷이 준비되어 있었음에도 잠깐 작업한다고 착용하지 않아 이런일이 발생.

셋째: 벌한테 공격을 받으면 경사진면에서나 평지에서도 낮은자세로 낮게 하여 최대한 멀리 피한다

       대부분 벌들은 상향으로 약 15도 각도로 나른다고한다.

      

 

 

병원응급실 에서 산소마스크 맛을 보게만든 벌과 벌집

* 꿀벌은 침이 낚시바늘과같아 한번 쏘면 침이 빠져 버리지만 말벌은 침이 직립형이라

한마리가 여러번 쏠수있는 신체적 구조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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