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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꾼이바구

개구리 올챙이시절

by 애지리 2020. 4. 19.

봄철이면 물이 고여있는곳 어디든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었던 개구리 알과

올챙이 무리가 요즈음에는 그리 잘 눈에 띄지 않는다.

또한 많이 듣던 속담도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는 속담 이었다.

거의 평생을 산골 농촌에 살다보니 생태계도 옛날에 비해 참으로 많이 변해가고 있음을

몸소 체험하며 느끼고 살아간다.

동물.곤충.식물 전반적인 현상이다. 산토끼. 청설모.다람쥐는 구경 한지가 몇년이 지났으며

이른 새벽이면 울어대던 꿩도 구경 하기가 힘든다.

뱀도 가끔 발견되는 것은 종은 살모사 정도이고 개체수도 현저하게 줄어 들었다.

잠자리 종류.나비종류. 옛 곤충들도 이젠 이름조차 가물 거린다.

아래 사진은 애지리농원 연못에 올챙이 떼가 무리지어 해험쳐 다니는 모습이다.

2020.4.16

*가장 규모가 큰 무리로 올챙이는 이렇게 똘똘 뭉쳐 다니며 둥글게 또는 길게 무리를 이룬다.

큰 무리에서 떨어진 올챙이로 아마 이탈된 올챙이끼리 모여 또 하나의 공동체를 만드는듯..

올챙이들의 보금자리인 연못으로 약 100 여년 가까이 된 연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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