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파계사 (대구.동구)
대구시 동구 팔공산 기슭에 위치한 파계사(把溪寺)는 이름부터가 좀
특이하다. 잡을"파" 에 시내"계" 자라 안내문에 이곳의 지형이 9갈래로 흩어져 있어
물길을 모은다는 뜻에서 파계사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 사찰은 여러점의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문화재 관람료 명목으로 입장료를
지불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사찰이다. 순례자나 탐방객들한테는 늘 논란의 진행형이다.
통일신라시대 승려 심지 왕사(心地王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파계사는
조선시대 제19대 임금 숙종(1661~1720 재위:1674~1720)과 21대 임금인
영조(1694~1776. 재위: 1724~1776) 임금과의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주소: 대구시 동구 중대동 7 (파계로 741)
팔공산 파계사 일주문
그래도 규모가 좀 갖춰진 사찰은 일주문이 첫 관문이다.
원통전(보물 1850호)
* 주불인 관세음보살을 모시는 전각으로 목조 관음보살좌상이 모셔져 있으며
관세음보살의 공덕이 주원 융통하다는 의미에서 원통전이라 부른다.
* 원통전은 건물 기법이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과 유사하다고 하며
정면 3칸 다포계 목구조 맞배지붕으로 면적은 157.2 평방미터로 약 47평.
관세음보살과 수미단
* 불상을 모시는 이곳 수미단은 유형문화재 73호로 수미산을 상징하는
각종 문양이 투각 되어 봉황과 학은 국가 안녕과 왕손들의 수명장수를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한다.
목조 관음보살좌상(보물 제922호)
영조 임금 어의(御衣) - (문화재청 자료)
* 1977년 6월 목조 관음 좌상 개금불사 때 복장에서 영조 왕의 어의가 나왔다고 한다.
파계사 앞 퍄계지
대소인 개 하마비(大小人皆下馬碑)
* 사찰 사적비 부근에 세워져 있는 비로 큰사람. 작은 사람. 누구나 모두 다 여기서부터는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표지석
파계사 사적비
부도군
* 이곳에는 3기의 부도가 있는데 사찰에서 서쪽으로 200m 거리로
원의(圓義) 1648(인조 26). 전명(傳明) 1658(효종 9). 현응(玄應) 1701(숙종 27).
진동루(鎭洞樓) - 문화재자료 제10호
* 안내 표지판에 이곳에 물줄기가 9갈래로 갈라져 있어 물길을 모은다는 뜻에서
파계사로 명명하였는데 그 이름으로 부족하여 기를 진압 한다는 뜻에서
진동루를 세웠다고 한다.
* 1715년(숙종 41)에 건립하였으며 앞면 5칸. 옆면 3칸. 2층 규모 팔작지붕이다
진동루 현판
* 이 편액은 성당 김돈희(惺堂. 金 敦熙) 1871~1937의 글씨로 근대 서예가로
청암사 일주문 편액. 해남 대둔사. 순천 선암사. 김제 금산사. 양양 낙산사 등 여러 곳에
글을 남겼다.
* 진동루 편액 옆에 걸려있는 "팔공산 파계사 " 편액도 성당(惺堂) 김돈희 글씨로
행초(行草) 체로 좀 특이한 글씨체라 한다.
범종각
설선당
원통전 건물 앞 축대 아래 세워놓은 각종 안내문
응진전
석등
기영각
* 이곳 기영각에는 선조. 숙종. 덕종. 영조 임금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산령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