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꾼이바구
통나무 쪼개기.
애지리
2023. 1. 27. 19:07
옛 시절에는 농촌의 연료가 산에서 자란 마른풀. 나뭇잎. 나뭇가지. 심지어 썩은 나무뿌리까지
취사나 난방용 연료로 사용 하였으며 장작은 최고급 연료로 취급되었던 시절에서
취사용 아궁이는 거의 사라지고 난방용 보일러나 벽난로. 또는 황토 구들방 연료로만
장작이 쓰여지고 있다.
통나무를 길게 잘라서 쪼갠 땔나무를 장작(長斫)이라 부른다
장작의 한자음은 길게 베다의 뜻을 의미 하는데 일반적으로 연료로 사용할 목적으로
모으는 모든 목재 물질을 장작이라 한다.
보통 우리는 통나무를 도끼로 쪼개는 작업을 장작을 팬다 라고 표현을 하는데 이미
장작이란 완성품인데 "장작을 팬다" 라고 하는 건 맞는 표현이 아닌 것 같다..
옛 시절엔 겨울나기가 시작되면 쌀과 김치와 땔나무만 준비되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고 했건만
지금의 우리는 난방 연료가 유류가 주를 이루며 난방비 문제가 연일 언론에 오르내린다.
난로용 장작을 난로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로 잘라 도끼로 쪼개는 작업을 마치고 돌아보니
손 발은 시려도 마음은 풍성하고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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