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림굴 성지 (울산시.울주)
2024.3.17.
한국 천주교 성지 (성지. 순교사적지. 순례지)는 전국에 167 곳을 지정해 놓았는데
이중에 접근성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곳이 두 군데로 한 곳은 제주 추자도 황경한묘고
다른 하나는 부산교구 소속 인 이곳 죽림굴 (대재공소) 이라고 한다.
이곳은 기해박해(1839년) 를 피해 충청도 영남지방에서 피난하여 안전한 장소를 찾다가
발견한 곳으로 1840년에서 1860년까지 샤스탕 정 신부와 다블뤼 안 주교가
사목을 담당했던 구역이었고 경신박해(1860년) 이후에는 최양업 신부가 3개월간 은신했던 곳이다.
찾아가는 길은 2020년 12월 11일 개통된 고속도로 배내골 ic 가 개통. ic를 나오면
1051번 지방도 배내골에서 출발하는 곳은 두 곳으로
배내 2 공영주차장에서 출발 하는곳과 다른 한 곳은 한성주차장에서 출발을 할 수 있다.
배내2공영주차장에서 에서 시작하는 방향은 간월재를 경유하여 죽림굴을 갈 수 있고 경사가
완만하나 거리가 (죽림굴까지 7.4km) 멀며 한성주차장에서 출발을 하게 되면 죽림굴까지
3.4km 지만 경사가 급경사임을 감안해야 된다.
권장하고 싶은 코스는 배내 2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간월재 경유. 죽림굴 순례 후
한성주차장 방면으로 (이곳은 내리막 길) 가는 방법.(총 10.8km)
단 자동차를 가져와 배내 2 공영주차장에
주차했다면 한성주차장 지점에서 택시를 이용하거나 노선버스를 이용하여
이동하여야 한다. 이 구간을 도보로 이동하니까 약 1시간 반정도 소요 되었으며 자동차 통행으로
매연과 위험성이 높아 도보 이동은 극구 만류하고 싶음.
*죽림굴성지 주소: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억새벌길 산 66-4
* 배내골 주차장: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배내로 1245
죽림굴(대재공소)
도보출발지점 (배내 2 공영주차장. 배내고개)
간월재 방향으로 출발 (여기서 간월재 까지 약 6km.)
임도로 경사는 완만하며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길이지만 일반 차량 통행은 불가.
울주군에서 죽림굴 가는 이정표를 구간 구간 설치하여 놓았음
걷다 보면 이러한 명언 글귀도
가끔 현 위치를 알려주는 표지판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본다.
대부분 시멘트 포장길이다.
중간중간 재충전용 벤치 의자도 설치
많은 사람이 간월재를 향한다. 이 사람들 중에 목적지가 죽림굴인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표고가 높아지니까 음지쪽에는 아직 (2024.3.17) 눈얼음이 붙어 있다.
석남사 뒤편 가지산 (1,241m) 줄기인 듯..
간월산(1,069m) 봉우리가 모습을 나타낸다 지금의 코스는 거리가 길지만 간월재를 경유하는 방향이다.
간월산 모퉁이를 도니 간월재 (900m)와 신불산 (1,159m) 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
드디어 간월재 휴게소 도착 출발지점서 여기까지 거리는 6km. 소요시간은 2시간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고 모든 사람이 각자의 행선지를 향해 길을 나선다.
우리의 목적지는 죽림굴로 이제 내리막길 1.4km 거리다.
간월재에 설치된 표지판 이정표를 보면 이곳이 영남 알프스의 중심지임을 알 것 같다.
여기 간월재에서 죽림굴 까지는 내리막 길 1.4km. 거리
임도 따라 내려오면 죽림굴이란 커다란 표지석이 서 있는 맞은편이 성지 죽림굴이다.
죽림굴 오르는 계단 입구에 세워놓은 죽림굴 ( 대재공소 안내 설명문)
굴 입구 설명 표지석
죽림굴 (죽림굴은 폭 7m에 높이는 1.2m 정도)
성지순례 확인 스탬프와 "순교자를 위한 기도문" 이 굴 안쪽에 비치되어 있다.
상당히 넓은 공간이 있는 안쪽은 지형상 사진에 다 보이지는 않지만 기록에는 많은 사람 (약 100명까지) 이
이 굴 공간에서 미사에 참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죽림굴에서 내려다본 임도옆 표지석과 진입 계단
표지석 옆에 정자도 설치되어 잠시 쉴 수도 있고 간단한 음식도 먹을 수 있을 듯..
지금부터는 한성주차장 방향까지 천주교 순례길 이정표가 거리를 알려준다.
죽림굴의 접근 거리는 한성주차장 방면에서 오는 방법이 가장 단거리이지만 경사도가 상당히 높아
참고를 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한성주차장 출발점에서 죽림굴까지 (이정표에는 3.4km 거리)
약 1시간 30분 소요된다고 안내되어 있는데 사람에 따라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감안해야 할거 같다.
배내골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울창한 산림 속에서 키 작은 소나무 한 그루가 다른 나무에 가려
햇빛을 보지 못해 아래 가지부터 고사되어 가는 과정으로 마지막 왼쪽 가지 하나만 잎을 매달고
버티고 있건만 마지막 운명의 날은 언제가 될는지 자연의 섭리지만 왠지 숙연함을.
이곳은 간월재. 죽림굴 방향과 자연휴양림 방향과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가면 휴양림 방향으로 휴양림 방향에 언양지방 첫 공소였던 간월공소터가
있으며 공소터 뒤편에 1991년 4월에 세운 김아가타 원 묘소터 비석이 세워져 있다.
계속 시멘트 포장 내리막 길이다.
순례길 표지판이 950m 남았다고 알려준다
자동차가 다닐 수 있는 임도를 점령하여 왼쪽으로 오르는 길을 만들어 놓아 도로 폭이
좁아져 차량 통행이 어려울 거 같은데 어떤 사유가 있는지 도로의 모습이 좀 의아하고 황당하다.
한성주차장은 진입로 건너편에 있으며 출발지점 배내 2 공영주차장에서 간월재를 경유
죽림굴 이곳까지의 거리는 10.8km 소요시간은 (3시간 반에서 4시간 정도)
점심시간과 죽림굴 성지 참배 시간은 포함되지 않았다.
1051번 지방도배내골 도로 표지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