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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에토 두오모(Orvieto Duomo)이탈리아

애지리 2024. 11. 25. 19:53

1263년 독일인 사제 (peter of prague) 베드로 신부가 볼세나(Bolsena)에서

성체(聖體)가 예수님의 몸이라는 것에 의심을 하며 순교자 성녀 크리스티나의

무덤 위 성당에서 미사를 거행하던 중 성체 축성을 하자마자 축성된 면병으로부터 

피가 흘러내려 성체포(聖體布)를 적신 사건을 볼세나의 기적이라 부른다.

볼세나의 기적을 기리기 위해 교황 우르바노 4세는 그 성체와 피 묻은 성체포를

오르비에토로 가져와 이를 보존키 위해 1290년 11월 13일 오르비에토 대성당 건립이

시작되어 1290년 시작되어 1607년 까지 무려 300년이 걸려 지금의

오르비에토 대성당이 탄생 되었다.

성혈이 묻은 성스러운 천은 이곳에 보존하고 있다.

성체 축일 설정 700주년 되는 해인 1964년 8월에는 교황 바오로 6세로부터

성체포가 있는 오르비에토 대성당에서 미사성제가 거행되었다.

* 볼세나(Bolsena) - 이탈리아 중부 라치오주 비테르보현에 있는 도시로

  볼세나호(湖) 동쪽 연안에 위치하며 비테르보현에서 북서쪽 방향 36km 지점에

  면적은 63.6㎢. 인구는 2019년 기준 3870명. 성체 기적 사건으로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라파엘로 화가는 이 사건을 묘사하여 "볼세나의 미사"로 프레스코화(fresco)를 그렸으며

  현재 이 작품은 바티칸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 프레스코화(fresco) - 석회. 석고 등으로 만든 석회벽의 건조가 채 되지 않은 덜 마른

  벽면에 수용성 물감으로 채화하는 기법.

오르비에토 두오모 성당

* 성당 정면 외벽에만 33개의 건축물과 152개의 조각품. 90점의 황금색 모자이크 

그림이 장식되어 있고 전면 아래 부조(浮彫) 중 왼편에는 구약성서 내용의 

카인. 아벨. 아담. 이브가 새겨져 있으며 대성당 청동 출입문 조각은 이탈리아의 

조각가. 작가. 시인인 에밀리오 그레코(Emilio Greco) 1913~1995 가 1970년 제작

대성당 외벽 측면에는 마티아니아 조각가와 그의 제자들이 1325년에서 1330년까지

제작한 청동 조각상 천사. 사자. 독수리. 황소가 있는데 

기독교 성인들을 형상화한 것으로 마르코는 사자. 루카는 황소. 요한은 독수리

마테오는 천사를 상징한다고 한다.

* 부조(浮彫) - 평면 재료 위에 높낮이를 만들어 표현하는 조각 기법

* 에밀리오그레코(Emilio Greco) - 이탈리아 시칠리아섬 카타냐 출신으로 

  여성 나체를 주로 제작한 조각가.

* 오르비에토 대성당의 이름은 산타마리아 아순타 대성당(Cattedrale di santa Maria Assunta)으로

두오모(Duomo)는 이탈리아에서는 그 도시를 대표하는 성당을 뜻하며

하느님의 집을 의미하는 라틴어 Domus 가 어원으로 대성당을 의미하는 

카테드랄레(Cattedrale)라고 표기하는 지역도 있다고 하는데 카테드랄(Cathedral) 은

엄밀히 말하면 주교좌성당을 뜻 한다고 한다.

대성당을 영어로는 Cathedral. 독일어로는 Dom. 이탈리아어는 Duomo 

바실리카(Basilica)는 교황으로부터 역사적 종교적으로  특별한 지위를 부여받은  

교회를 의미한다. 로마 베드로성당 등.

* 성당 외벽 돌출 조각상 날개 달린 사자상은 마르코를 상징한다.

성당 안 제대

* 성당 안 입장은 이곳 이탈리아 유명 성당은 모두 유료로 입장료가 따라다닌다.

  우리나라의 유명 사찰은 사찰 권역 입구에서부터 문화재를 관람 하든 안 하든 문화재 관람료

  명목으로 입장료를 징수하는 맥락과 동일선상 인지도 모르겠다.

 1인당  5유로(7500원)를 지불하고 성당 안으로 들어가 먼저 제대 앞에서 예수님께 

인사를 드리고 그림으로. 조각상으로 유명한 성전 안을 둘러본다.

파이프 오르간

* 대성당 중앙 제대 왼편에 예배 공간 (성체조배 경당)을 뒀고 

  이곳 중앙 제단에 피 묻은 성체포가 보관되어 있다. 이곳은 다른 문을 통하여

  무료로 입장이 가능한 공간이다.

성당 안 기둥 벽면의 많은 조각상을 둘러본다.

성당 천장의 프레스코화 (fresco)

최후의 심판 (Last Judgment 1499~1502)

* 성당 내부 산 브리치오 예배당 (Cappella di San Brizio)에 

  화가 루카 시뇨렐리 (Luca Signorelli 1441~1523)가 그린 프레스코화로

  미켈란젤로 (1475~1564)가 로마 시스티나 성당 (Aedicula Sixtina)에 "최후의 심판"을

  그릴 때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라파엘로는 오르비에토를 방문했을 때 이 작품(최후의 심판)을 보고 시뇨렐리의

  열렬한 숭배자가 되었다.

* 루카 시뇨렐리 (1441~1523) - 화가. 수학자. 미술이론가로 투시도법을 이론적으로 연구한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 (Piero della Francesca 1415~1492)의 제자로 

   코르토나에서 출생하여 르네상스 시대에 도안가로 정밀화. 나체화. 원근법에 뛰어난

  화가로 유명하다.

* 미켈란젤로 (Michelangelo 1475~1564) - 이탈리아 카브레세 출신으로 화가. 조각가.

건축가. 시인으로 다비드상 조각으로 유명하며 바티칸시국 사도 궁전의 경당

시스티나경당의 천장화 최후의 심판. 아담의 창조와  피에타 조각상이 유명하다.

* 라파엘로 (Raffaello 1483~1520) - 이탈리아 우르비노(Urbino) 출신으로

  르네상스 시대 예술가. 화가. 조각가. 건축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피에타 (pieta) 

* 루카 시뇨렐리의 작품으로 5명이 등장하는 피에타 그림으로

  양 옆 두 사람은 오르비에토 순교자로 피에트로 파렌조 (Pietro parenzo)와

  파우스티노 (Faustino)를 그려 놓았다.

성당 광장 모자이크 바닥에 1854란 숫자가 무슨 의미인지  올 때 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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