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사 (佛甲寺) 전남.영광
꽃무릇으로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영광 불갑사 사찰을 찾았다.
일명 상사화라 부르는 이 꽃은 고창에 선운사. 함평 용천사. 영광 불갑사에서 그 유명세를
다투고 있지만 단연 으뜸은 불갑사 이건만 지금은 계절적으로 잎만 볼 수밖에 없음에
아쉬음을 달래 본다.
이곳 불갑사에는 일주문에서 해불암까지 약 3만평 정도가 꽃무릇(석산) 군락지로 올해 23회 차
축제 행사도 가졌다 한다.
불갑사는 조계종 제18 교구 백양사의 말사이지만 불갑사창설유서(佛甲寺創設由緖)에 의하면
백제 침류왕 384년에 인도의 고승 마라난타가 창건하고 805년(신라 애장왕 5)에 중창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곳은 2019년 1월 10일 자로 전라남도 도립공원에 지정되었다.
주소: 전남 영광군 모악리 8 (불갑사로 450)
일주문
일반적으로 일주문 현판은 사찰이 소재한 산 이름과 사찰 이름을 쓴 현판을 가로 글씨로
써서 걸어 놓는데 이곳은 사찰명만 세로로 쓴 현판만 걸어 놓았다.
불갑사가 소재한 산은 전남 함평과 영광에 경계를 이루고 있어 영광군에서는 불갑산이라 부르고
함평에서는 모악산이라 부른다는데 어쩌면 행정상 민감하여 산 이름을 빼 버리고 사찰 이름만
걸어 놓지 않았을까 한 번쯤 생각을 해보게 한다.
여기서 1km 정도 걸어야 불갑사.
* 백과사전에는 불갑사를 불갑면 모악리 모악산에 있는 절이라 되어있고
불갑산은 전남 영광 불갑면과 함평군 해보면 경계에 있는 산
모악산은 전남 함평군 해보면 광암리이며 불갑산의 주소는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 산 2-3이다.
또한 불갑사가 소재한 산 주봉 연실봉은 현 주소지가 함평군에 속한다.
함평군에서는 일제 강점기 이전부터 모악산으로 불리어 왔다는 주장이고
영광에서는 모악산의 일부였다가 불교가 처음 전래된 곳이라 불갑산으로 불려지며 이미
국토지리정보원에 등재된 명칭이라는 주장이다.
일주문 기둥
겨울의 꽃무릇 잎이 사라져야 꽃이 피어 상사화라.
사천왕상
전북 소요산 연기사에서 제작하여 1876년도에 이곳 불갑사로 옮겨 왔다고 하는데
금번 2023년 10월 26일 자로 보물로 승격이 되었다.
만세루
대웅전 (보물 제830호) (방문날 내부 수리중이라 대웅전 안은 보지 못했음)
대웅전 지붕 보리수를 새긴 삼존불대
* 정체가 궁굼했는데 법성포에 백제불교최초도래지에 간다라 유물관에서 궁굼증이
풀어졌다. 불갑사 대웅전에만 용마루중앙에 설치한 삼존불대라 한다.
대웅전 목조석가여래삼존불좌상
중앙(석가모니불). 좌 (약사여래). 우 (아마타불) (보물 제1377호)
각진국사비
* 각진국사비는 대웅전과 향로전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각진국사가 불갑사에 주석하며 중창을 이룩한 인연으로 1359년에 비가 세워졌다고 하다.
간혹 불갑사 각진국사비를 진각국사로 표기된 자료를 볼 수 있는데 두 분은 완전히 다른 분으로
동시대 스님이 아니며 각진국사비는 유형문화재이며 진각국사비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 각진국사 - (1270~1355) 법명은 복구이며 관력은 왕사로 고성이 씨로
불갑사에 묘소와 사리탑비가 있다.
* 진각국사 - (1178~1234) 고려시대 승려로 호가 무의자이며 시호가 진각국사로 진각국사비는
전남 강진군 월남산 월남사에 있으며 승탑은 원소지탑이라 부른다.
향로전
일광당
설선당
문수전
팔상전
칠성각
조사 전
불갑사 전경
무량수전
범종각
불갑사 경내 연리지 두 그루.
영월루
불갑사 뒤편에는 참식나무 군락지로 천연기념물 112호로 지정된 곳이다.
불갑사 경내 보호수로 지정된 느티나무
불갑사 부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