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개구리 알이. .
24 절기가 무색할 만큼 날씨의 변화가 심하여 절기를 기준 잡아 농사일에 적용했던
시절은 이제는 아닌것 같다.
지난 1월 19일날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올해 첫 산란한 개구리알을 발견하였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하여 발표 되었다.(2024.2.6.mbc 뉴스)
투명한 젤리 형질의 망이 둥글게 수정란을 품고있는 상태를 개구리 알이라 부른다.
이 알이 부화되면 개구리의 유생인 올챙이가 되는데
개구리는 일반적으로 2월 중순 부터 산란을 시작한다고 하건만 벌써부터 산란이 된 것은
1월의 날씨가 1973년 기상관측 시작 이후 두 번째 따뜻한 해였다고 한다.
옛부터 우리나라에는 경칩일에 허리 아프고 몸을 보한다고 개구리 알을 먹는 풍속이 있는데
경칩은 3월 5일이 된다.
애지리농원 개구리 알 (2024.2.8)
농장(감나무 밭) 근처에 산란해 놓은 개구리 알이 꽁꽁 얼어 한 덩어리가 되어있는 모습이다.
이 알들이 정상적으로 부화되어 올챙이가 되어 주는 건 미지수다.
사실 개구리가 너무 일찍 나오면 먹이가 없어 얼어 죽고 탈진하여 죽는다고 한다.
자연은 양서류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고 있음에 우려가 되는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다.
* 세계자연보전연맹에서 발표한 멸종 위기종 비율은
파충류가 21%. 포유류가 25%. 양서류가 41% 로 가장 비중이 높으며
주요 피해 원인은 우리나라. 일본의 경우는 서식지가 파괴되고 중국은 남획. 유럽 남미는
항아리곰팡이 라나바이러스 영향이 크다고 한다.
양서류는 수중과 육상 생태계를 잇는 허리 역할을 담당하건만 양서류가 사라지면
다른 생태계도 위기에 빠지고 인류도 자유로울 수 없음을 고민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