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꾼이바구
겨울의 박주가리
애지리
2025. 2. 8. 08:15
회잎나무 가지 끝에 매달린 박주가리 열매 3 개중 한 개의 열매 속에 솜털을 단
씨앗 하나가 마지막 먼 여행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멀리 날기 위한 솜털의 우아한 비행이 곧 시작 될 것이다.
씨앗을 많이 멀리까지 퍼뜨르기 위한 부속장치 솜털을 가진 식물들의 솜털을
식물 분류학에서는 디아스포레(diaspore) 라고 하여 고대 그리스 "파종"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다른 곳에서 살아가는 공동체. 집단의 이주를 의미하는 디아스포라(diaspora)와
어원이 같다고 한다.
민가에서는 열매가 박보다 작다고 하여 새의 박이란 뜻으로 불려지고 있다.
박주가리과에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잎은 난상 심장형이고 열매는 표주박 같은
넓은 피침형이며 꽃은 7~8월에 연한 자주색을 나타내며 종모양으로 5 개로 갈라진다.
덩굴의 흰 유액은 독성분을 함유하고 있지만 독사나 벌레 물렸을 때에는 치료제로 쓰여
지기도 한다.
왕나비 애벌레의 먹이식물로 박주가리 독(유액)을 모아 두었다가 나비가 되어
천적인 새로부터 몸을 보호 한다고 한다. ( 대한식물도감. 두산백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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