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유적지를 찿아(천주교)

겟세마니 피정의집(강원.인제)

애지리 2024. 9. 4. 21:41

2024.8.18

강원도 인제군 소양강변. 신앙의 증인 조선희 필립보(philip j.Crosbie) 신부가

설립한 겟세마니 피정의 집을 늦은 오후에 찾아가니 소낙비가 한줄기 신나게

퍼부어 더위를 식혀준다.

1915년 호주에서 태어난 조선희 신부는 1940년 우리나라에 입국하여 우리나라에서

58년 동안 복음을 실천하는 삶을 살면서 해방 전에는 일제에 의하여 강제 구금과 추방을

겪었으며 홍천본당 주임 신부 재직시 6.25 전쟁이 일어나 공산군에게 피랍

3년간의 포로 생활로 고난의 길을 걸었다. 주님의 은총으로 생환하여 

다시 한국에 돌아와 다시 선교사로 신앙을 전하며 일생을 온전히 헌신하다 1998년 노령으로 

더 이상 활동이 어려워 "제 영혼의 반은 한국에 놔두고 갑니다"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본국으로 돌아가 2005년 3월 24일 마지막 생을 마쳤다고 한다.

주소: 강원도 인제군 남면 빙어마을길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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