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 목본류에서 채취하는 대표적인 나물은 산채의 왕자라 불리는 두릅나무순과
가시가 무섭게 달린 음나무. 향이 독특한 참가죽 순. 그리고 여기에
옻나무 순 정도가 봄철 입맛을 돋워주는 고급 나물로 대접을 받지만 나무의 입장에서는
공통적으로 귀중한 새싹이 불행히도 잘려 나가는 수난과 고통을 겪는다.
맨 처음 나오는 가지 끝의 정상부 새순은 무참히 사람의 손에 꺾이고 잘리어 줘
풍성한 산채 밥상을 만둘어 준다.
음나무
* 음나무를 또는 엄나무로도 부르는데 국가식물목록에는 음나무로 등록되어 있고
국어사전에는 엄나무로 표기되어 있다.
음나무 정상부 순(새싹)
채취한 음나무 순
참가죽나무
두릅나무
정상부의 새싹은 꺽이어지고 다시 살기 위해 옆에서 새순을 내밀고 있다.
반응형
'애지리농원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무 전지 작업을 끝마치다. (0) | 2024.01.22 |
---|---|
독용산(禿用山) 일출 (경북.성주) (0) | 2024.01.03 |
고사리의 계절 (0) | 2023.04.20 |
소나무(해송) 전지 마무리 (0) | 2023.03.09 |
고추가 익어간다. (0) | 2022.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