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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량리 은행나무 (울산.울주) 천연기념물 64호 구량리 은행나무는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860번지에 있는 660년생 노거수다. 오래된 고목나무에는 항상 전설이나 설화가 따르기 마련 아들을 낳지 못하는 여인이 이 나무를 향해 정성껏 빌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 조선 초기에 이 지대 선생이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 시 연못가에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은행나무 높이는 22m. 가슴높이 둘레가 12.9m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지정) 2024. 3. 18.
간월재 (울산.울주) 울산시 상북면에 있는 간월산과 신불산을 이어주는 고갯마루를 간월재라 부른다. 간월재 안내판에는 삶의 길이었다고 하며 영남알프스의 관문이라 칭 한다. 죽림굴 천주교 성지를 순례하기 위해 가던 길에 들리는 경유지며 코스다. 영남의 알프스란 무엇을 말하는지 알아보자. 경남 밀양의 산내면.양산시 하북면.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에 걸쳐있는 해발 1000m 이상의 9개 산을 말한다. 9개의 산은 가지산(1,241m)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 영축산(1,082m) 천황산(1,189m ) 재약산(1,119m ) 고헌산(1,033m ) 운문산(1,195m ) 문복산(1,013m) 전체 면적은 255㎢ * 간월재 휴게소에는 간단한 식품을 판매하는데 카드 결재만 가능하다고 한다. .. 2024. 3. 18.
죽림굴 성지 (울산시.울주) 2024.3.17. 한국 천주교 성지 (성지. 순교사적지. 순례지)는 전국에 167 곳을 지정해 놓았는데 이중에 접근성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곳이 두 군데로 한 곳은 제주 추자도 황경한묘고 다른 하나는 부산교구 소속 인 이곳 죽림굴 (대재공소) 이라고 한다. 이곳은 기해박해(1839년) 를 피해 충청도 영남지방에서 피난하여 안전한 장소를 찾다가 발견한 곳으로 1840년에서 1860년까지 샤스탕 정 신부와 다블뤼 안 주교가 사목을 담당했던 구역이었고 경신박해(1860년) 이후에는 최양업 신부가 3개월간 은신했던 곳이다. 찾아가는 길은 2020년 12월 11일 개통된 고속도로 배내골 ic 가 개통. ic를 나오면 1051번 지방도 배내골에서 출발하는 곳은 두 곳으로 배내 2 공영주차장에서 출발 하는곳과 다른 .. 2024. 3. 18.
인곡리 의림사 모과나무(경남.창원) 중국이 고향인 모과나무는 느티나무나 은행나무 같이 수명이 오래 살지는 못하나 보다.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모과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는 단 한 그루로 청주시 흥덕구 연제리에 있는 모과나무다. 이곳 의림사 사찰 모과나무는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로 그리 흔치 않은 모과나무에 속하는 수준이라 생각된다. 장미과로 분류되는 모과는 "나무에 달린 참외"라는 뜻의 목과(木瓜)가 변한 것이라고 한다. 주소: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의림로 382 (진북면 인곡리 439) 인곡리 의림사 모과나무 (경남 기념물 77호 1985.1.14 지정) 수령: 250년. 높이: 10m. 둘레: 3.3m. 동서: 15m. 남북: 14m. 모과의 고향 중국에서는 살구는 한 가지 이익이 있고 배는 두 가지 모과는 백 가.. 2024. 3. 11.
의림사(義林寺) 경남.창원.진북 대한불교조계종 제14 교구 범어사의 말사에 소속된 사찰인 의림사(義林寺)는 경남 창원시 진북면 여항산(餘航山 770m)에 위치한 절로 688년(신라 신문왕 8)에 위웅대사(爲雄大師)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다. 창건할 당시에는 봉덕사(奉德寺) 란 이름으로 선종(禪宗)에 속하였다고 한다. 신 증동국여지승람에 의림사로 수록된 기록으로 보아 조선 초기에 절 이름이 바뀌었을 것으로 추측을 하며 현존하는 당우는 6.25 동란 이후에 중창을 하였다. 여항산의림사 사찰임을 알리는 첫 관문으로 일주문의 의미를 지닌 듯. 첫 관문을 지나면 바로 도피안교(到被岸橋) 란 표지석이 세워진 다리를 건넌다. 원래는 의림교였는데 2011년 현재의 교량을 건립하며 도피안교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도피안교(到被岸橋) 란 고통 있는.. 2024. 3. 11.
방하리 팽(彭)나무 (경남.거제) 주로 바닷가에 많이 살아가고 있는 팽나무는 포구(浦口) 나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어지는 나무다. 느릅나무과로 짠물과 갯바람을 버틸수 있는 나무로도 알려져 있는 나무다. 그래서 포구나무라는 또 하나의 이름을 가졌으리라. 이 팽나무는 청마 유치환 기념관이 있는 경남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 기념관 바로 앞에 370여 년 동안 방하리 마을을 지켜온 수호신 역할을 해준 마을 당산목이다. 팽나무는 수명이 오래 사는 나무로 느티나무와 은행나무만큼 오래 살며 기상목(氣象木)의 역할도 해 주었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산림청의 보호를 받고있는 고목 팽나무는 약 1200본 정도 된다고 한다. 2024. 3. 11.
청마(靑馬) 유치환(柳致環) 기념관 (경남.거제) 학창 시절 한번쯤은 읊어봤던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으로 시작하는 "깃발" 이란 시를 생각나게 하는 청마 유치환. 거제시 둔덕면 방하리에 소재한 유치환 기념관을 들렸다. 출생지로 인해 거제와 통영이 민감한 대립을 보이며 거제시에는 청마 기념관과 청마 거리를 만들어 놓았고 통영시는 청마문학관을 설치해 놓았다. 2004년 대법원에서 출생지가 거제라고 보기에는 어렵다는 판결이 나오고 유치환 자작시 해설집 "구름에 그리다"에서 출생지가 통영임이 밝혀지며 그 당시에는 진남군 서면. 현재는 통영시 태평동 출생으로 정리가 되지 않았나 싶은데 지금도 간혹 거제와 통영으로 표기된 글들을 보게 된다. 청마 유치환 (1908~1967) 은 일제 강점기 시절 시인 겸 교육자로 사신 분으로 1931년 문예 월간에 첫 등단을.. 2024. 3. 11.
유섬이(처자) 묘 (경남.거제) 2024.3.9 한국 천주교 역사 속에서 거의 1세기 동안 이루어진 그 당시 천주교 신자에 대한 박해는 대한민국 곳곳에 너무나 기슴아픈 사연들의 흔적을 남겨 놓았다. 오늘은 경남 거제시 거제면 내간리 산 53의 2 번지 (송곡마을) 당시 유처자로 불리어졌다는 유섬이 묘를 찾아가 본다. 유섬이 (1792~1863)의 가족사를 들여다보면 우린 할 말을 잃어버린다. 이곳은 거제시 둔덕면과 거제면에 걸쳐있는 산방산(山芳山. 507m ) 아래 송곡마을 뒤쪽 뒷산에 위치하고 있다. 유섬이 묘 * 그동안 방치되어 찾지 못했던 묘가 당시 거제 도호부사였던 하겸락(1825~1904)의 문집 사헌유집의 기록에 의해 2014년도에 유섬이 묘를 찾아 내었다고 한다. 묘 비석 (유 처자묘.柳處子墓) * 2017년 12월 4일 .. 2024. 3. 11.
눈내린 가야산맥 가야산(경북.성주) 가야산(1433m) 북쪽 방향 경북 성주에서 바라본 가야산과 가야산맥 능선의 눈 덮인 풍경을 오랜만에 오전 일찍 카메라에 담아 봤다. 주봉인 칠불봉(1433m )과 상왕봉(1430m)을 중심으로 가야산의 북쪽의 모습이다. 행정구역상으로 칠불봉은 경북 성주군 가천면 법전리 산 162번지. 상왕봉은 경남 합천군 가야면 치인리 산1-1 번지 접근 거리를 보면 대구에서는 71km. 합천읍에서는 38km. 고령은 34km. 성주읍에선 27km 거리다. 2024.3.2 칠불봉.상왕봉과 가야산 능선 가야산과 경북 성주군 가천면 소재지 가야산과 경북 성주군 가천면 창천 3리 들판 가야산에서 수도산 방향 능선 상왕봉(1430m) 2024. 3. 3.
2024년 함박눈이 2024.2.25. 밤새 함박눈이 내렸다. 겨울도 봄도 아닌 어중간한 계절에 흰 눈이 모든 걸 덮어 버렸다. 자태를 마음껏 뽐내던 복수초도 눈속에 묻혀 버렸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자연의 위대함을 또 한번 느끼게 하는 2024년 2월 25일 아침이다. 회잎나무 밤나무 섬향나무 느티나무 해 송 노박덩굴 눈향나무 감나무 감나무밭 팽나무 두릅나무 음나무 밤나무 음나무 화살나무 2024. 2. 29.
섬향.서향나무 이식 작업 10여 년 이상 비닐하우스 안에서 생명을 이어왔던 섬 향나무와 서향나무를 섬향은 밖(노지) 으로 옮기고 서향은 빛이 투과되는 다른 하우스로 옮겨 나무들 기준에서 좀더 적합한 환경을 찾아 주기로 하였다. 지금 까지는 부족했던 일조량과 모자랐던 수분에 아마 고초를 겪었으리라 짐작이 되어 언젠가는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아 줘야지 했는데 이제야 실행을 하게 되었다. 섬향은 애지리농원과 인연을 맺은 지는 35년 정도 되는데 당시에도 나이가 40년생은 되었기에 내 나이보다 한참 나이가 많은 셈이다. 서향은 지름이 6cm에 키가 150 cm로 애지리와 인연을 맺은 지도 꽤나 오래되어 매년 기분 좋은 향기를 뿜어주다 지난 추위에 약간의 동해를 입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이사를 가는 날이다. 이사 직전 섬향나무. * 향.. 2024. 2. 28.
수리치골 성모성지(충남.공주) 이곳은 천주교 박해시대에 천주교 신자들이 숨어 살던 교우촌 깊은 산 골짜기로 "수리치골" 이란 지명은 수리취 나물이 많이 나던 골짜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성모 성심회" 라는 신심 단체가 이곳에서 조직된 뜻깊고 의미 있는 장소 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첫 사제였던 김대건 신부와 1846년 같이 조선에 입국한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신부가 병오박해를 피하여 이곳에서 피신하여 성모마리아의 전구로 조선 교회가 박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신앙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성모성심회"를 조직하였다고 한다. 성모성심회 뜻을 계승하는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 총원" 이 이곳 수리치골에 건립되어 위치하고 있다. * 1846.11.2 - 성모성심회 조직 (페레올주교.다블뤼 신부 주도) 2012년 - 안성 미리내 성지에 있던.. 2024. 2.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