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선거를 대선이라 하고 국회의원 선거를 우리는 보통 총선이라 부르는데
곧 총선인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은 천태만상 이다.
옛 자료들을 정리하다 정치권과 관련된 재미나는 글이 옛신문에 게재되어 올려본다.
"신판(新版)못살겠다 타령(打鈴)" 전북이리(裡里. 지금은 익산)서 대유행(大流行)"
*1) 금력이 욕심나서 못살겠단 말이요. 권력이 탐나서 못살겠단 말이요.
지난날 잘산사람 그대들이 였지요. 권세로 백성울린 그대들이 였지요.
2) 왜정이 그리워 못살겠단 말이요. 군정이 애석해 못살겠단 말이요.
일제때 지주는 그대들이 였지요. 군정때 대관도 그대들이 였지요.
3) 이나라 섰으니 못살겠단 말이요. 오랑캐 부셨으니 못살겠단 말이요.
적성감위 몰아내니 못살겠단 말이요. 반공청년 석방할때 그대들이 욕했지요.
4) 공산군 보고싶어 못살겠단 말이요. 친일행위 하고싶어 못살겠단 말이요.
산업이 부흥되어 못살겠단 말이요. 정권이 잡고싶어 못살겠단 말이요.
단기 4289년 5월6일자 서울신문 17167호에 실린 재미있는 길거리 동요라고 한다.
서기로 환산하면 1956년도가 되는데 신문하단 광고에 자유부인 영화 광고도 실려있다.
60년이 훌쩍 지나간 이시대 무엇이 달라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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