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사진의 황점공소는 경북 김천시 증산면 황점리 원황점 마을에 위치 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그리 멀지않은 증산면 장전리 서무터 공소와 같이 천주교 박해인
병인박해(1866)때 난을 피하여 천주교 교우들이 이곳으로 숨어 들어와 처음에는
황점리에서 약1km 떨어진 장자터 라는 골짝에서 교우촌을 형성하여 숯도굽고 화전을 일구어 살다가
병자년 수해(1936)로 마을이 유실되어 황점리로 공소를 옮기게되어 현재의 황점리 공소는
1972년 윤 에릭 신부님이 90만원을 들여 16평의 공소 건물을 신축하여 그 당시에는 전기가 등어오지 않아
윤 에릭 신부님이 독일에서 가져온 발전기를 설치하여 산골인 이곳 황점에 전기를 제일 먼저
사용 하게 되었으며
2005년까지 황점공소 회장을 역임한 고 깅 영준(시리노) 회장이 생전에 말씀하시기를
자신의 증조부가 충청도 연산에서 박해를 피해 마고실(장전리)마을로 피난 왔으며
그 당시 기록물 자료가 있었는데 서울에 거주하는 동생이 가지고가 동생마저 운명을 달리해
확인 할 길이 없다고 합니다.
아래 사진은 2014년 11월14일 촬영한 황점공소가 있는 원황점 마을 전경 입니다.
원황점(元黃店)이란 지명의 유래는
원래 황을 구운 황점이 있었던 마을 이라고 하여 원황점 이라고 하며
김해김씨(金海 金氏) 중간 시조가 유황을 구워 조정에 상납한 것이 마을 조성의 시초 였으며
당시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곳 목통령 고개를 넘다가 기아 상태에서 실신하여 쓰러진 일이
있었는데 이 광경을 황점에 살던 어떤 부인이 발견하여 자기의 젖을 빨아 먹여 소생 시켰다고 하며
그 후 어사 박문수는 그 사례로 부인의 소망을 물으니 매년 황을 구워 조정에 상납하는 부담을
없에 달라는 청을 했는데 이 청이 임금님께 상주되어 이 후로는 황을 굽는 일이 중지 되었다고 합니다.
공소건물
사제관
원황점 마을 풍경
천주교 대구대교구에서 운영하는 펜션
마을 고목나무
공소 전경
공소 내부
공소 제대
공소안 14처
공소마당 성모상
마을을 가로 지르는 계곡물
원황점 마을 앞산 낙엽송 군락지(황점 이전 신앙촌이 있던 장자터 골짜기)
원황점 마을 이장님 고냉지 배추밭(황점마을 뒷편 산비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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